황보라 "스크린속의 모습 내가 봐도 귀엽고 예쁘다"
문화 2010/01/15 16:35 입력 | 2010/01/15 1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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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변신에 나선 황보라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주문진(감독 하명중)' 시사회가 열렸다.



광고와 방송을 통해 엉뚱하고 4차원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던 황보라는 '주문진'에서 순수한 시골 소녀로 분했다. 실제 나이보다 열 살 가량 어린 '지니'를 연기하기 위해 철저하게 황보라가 아닌 '지니'로 살아갔다.



황보라는 "캐릭터와 나이 차이가 있어서 강박관념이 많았다. 감독님은 그럴때마다 어리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고 하셨다. 걸음걸이, 행동, 말투까지 '지니'로 살아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촬영이 진행되는 두 달 동안 '지니'에 몰입해서 살았던 덕분인지 크랭크업후에는 일주일 가량 지니를 벗지 못해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는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화면속의 '지니'가 다른 사람처럼 너무 귀엽고 예쁘더라. 그런 모습을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뛰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축구선수 다리가 됐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 걱정이 앞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름다운 주문진의 풍광을 배경으로 펜션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골 소녀 지니(황보라)가 첫사랑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고스트(김기범)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순수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21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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