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용의자’ 송윤아, 영화 ‘시크릿’ 언론시사회
문화 2009/11/19 10:39 입력 | 2009/11/19 10:43 수정
18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시크릿(감독 윤재구) 시사회가 열렸다. 청순하고 신비로운 이미지의 송윤아는 비밀을 간직한 형사의 아내 지연을 맡아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살인 현장에서 자신의 흔적을 남겨 남편 성열(차승원)의 고민의 시발점이 되는 지연은 극중 해금연주자로 등장한다. 이전에 해금을 접한 경험이 전혀 없는 송윤아는 미리 해금을 배우며 캐릭터를 완벽히 완성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송윤아는 "해금 활도 잡아본 적이 없었는데 시나리오에서 해금 장면을 읽고 기초부터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내가 연주해야 할 곡이 결정이 되지 않아서 시간이 부족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영화에 등장하는 곡만 외워서 연주를 했는데, 아무리 연습을 해도 연주자들과 같은 소리가 안나더라. 비록 소리는 연주자들의 버전으로 나갔겠지만 현장에서 연기를 직접했다"고 덧붙였다.
푼수끼 넘치는 작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SBS 드라마 온에어 종영 이후 시크릿 촬영에 돌입한 만큼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한 셈이다.
"시기적으로 마음가짐이나 기분을 다운시켜야 할 필요가 있었다. 장르가 확연하게 다르고 상황이 다른 작품이고 캐릭터도 전혀 다르다. 나 혼자 이끌어가는 작품은 아니라서 감독님, 동료 배우들의 도움을 받아 연기가 아니라 지연이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시크릿은 12월 3일 개봉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