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감량' 김명민, '하지원 나 몰래 떡볶이 먹더라' 폭로
문화 2009/08/24 14:26 입력 | 2009/08/24 14: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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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왼쪽), 하지원

4개월 간 20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고 있는 김명민이 하지원에 대한 섭섭한 속내를 내비쳤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 종우(김명민)와 그의 곁을 지키는 여자 지수(하지원)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20kg을 감량한 김명민은 "하지원이나 감독님이 촬영 초반에는 나 때문에 같이 굶으신 적이 많고 ?. 그렇지만 후반에는 둘이서만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만 먹는것에 대해 불만을 전혀 없었다. 그렇지만 나에게도 한번은 권유할 법 한데 당연한 것 처럼 '너는 안먹지'라고 말해서 가슴에 사무쳤다"고 농담을 건넸다.



김명민의 폭로에 대해 하지원은 "감독님이 볼살이 빠진다고 말해서 억지로 먹었다"고 해명했으며, 박 감독도 "여배우를 위해 같이 먹어 준 것 뿐이다"며 손사레를 쳤다.



농담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든 김명민은 "메이킹 필름에서 감독님이 사탕을 드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은 촬영 후반 저혈당 증세로 고생하는 나를 위해 늘 현장에 사탕을 두셨던 것이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촬영은 힘들었지만 감독님과 하지원 덕분에 촬영장에 나가는것이 너무 즐거웠다. 촬영을 모두 마친 후 아쉬운 마음에 더 찍으면 안되냐고 말할 정도였다"고 작품과 스태프, 배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9월 24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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