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아직도 운명적인 사랑 믿는 철부지'
문화 2009/08/24 13:45 입력 | 2009/08/24 13: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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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자신의 사랑관을 솔직히 밝혔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유독 운명적인 사랑을 많이 연기한 하지원은 이번 작품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고 불리는 루게릭병에 걸린 종우(김명민)의 곁을 헌신적으로 지키는 지수역을 맡았다.



작품마다 가슴 시린 사랑의 주인공이 되는 만큼 실제로도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하지원은 "아직도 철이 없어서 그런지 운명적인 사랑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내 사랑 내 곁에'를 찍으며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마음이 더욱 확고해졌다는 하지원은 "언젠가는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날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불치의 병에 걸린 상황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어서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다고.



하지원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것을 지켜보는게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김명민 선배가 연기에 너무 몰입하시면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실제로도 안타까워서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됐다"며 상대 배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다음 달 24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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