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알뜨르비행장, 격납고서 일본강점기 ‘폭탄’ 발견…군부대에 처리요청해
정치 2013/12/04 17:17 입력

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제주 알뜨르비행장에서 폭탄이 발견됐다.
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속칭 알뜨르비행장의 일본강점기 격납고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중 불발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격납고 보수공사 중, 문화재 수리업자가 포탄 1개가 발견해 시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불발탄은 1단이 20㎝, 2단이 23㎝ 등 총 2단 43㎝으로 이뤄졌으며, 손으로 잡고 던지는 포탄 형태다. 일제 강점기 시절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문화재 담당관은 “발견된 포탄은 불발탄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포탄 외부에 표기사항이 보이질 않아 현재 가까운 군부대에 처리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알뜨르비행장은 제주도의 송악산 북쪽 들판에 자리 잡고 있으며 건설 당시 모슬포 주민들이 대대적으로 강제동원을 당했다. 일본군이 미국군의 공격에 대비해 대규모 지하군사시설을 구축하는 일환으로 알뜨르비행장을 비롯한 제주도 곳곳에 격납고를 지었으며, 현재 이 격납고들은 2002년 남제주 비행기격납고라는 명칭으로 등록문화제 제39호로 지정돼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속칭 알뜨르비행장의 일본강점기 격납고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중 불발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격납고 보수공사 중, 문화재 수리업자가 포탄 1개가 발견해 시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불발탄은 1단이 20㎝, 2단이 23㎝ 등 총 2단 43㎝으로 이뤄졌으며, 손으로 잡고 던지는 포탄 형태다. 일제 강점기 시절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문화재 담당관은 “발견된 포탄은 불발탄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포탄 외부에 표기사항이 보이질 않아 현재 가까운 군부대에 처리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알뜨르비행장은 제주도의 송악산 북쪽 들판에 자리 잡고 있으며 건설 당시 모슬포 주민들이 대대적으로 강제동원을 당했다. 일본군이 미국군의 공격에 대비해 대규모 지하군사시설을 구축하는 일환으로 알뜨르비행장을 비롯한 제주도 곳곳에 격납고를 지었으며, 현재 이 격납고들은 2002년 남제주 비행기격납고라는 명칭으로 등록문화제 제39호로 지정돼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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