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천재’ 이제석, 아베 규탄 광고 만든다… 일본어 제작·일본전역 배포
정치 2013/12/03 11:39 입력 | 2013/12/03 11: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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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이제석광고연구소

[디오데오 뉴스] ‘광고천재’ 이제석(31)이 일본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광고를 제작한다.



3일 이제석광고연구소는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광고 시간을 공개했다. 공개된 광고 시안에는 아베 총리가 일장기를 양손에 쥐고 붉은색 원을 뜯어먹은 듯 얼굴과 옷까지 빨간 피를 묻힌 자극적인 이미지가 실려 있다.



이 씨는 해당 광고를 통해 아베 총리의 독단적이고 공격적인 정책이 일본 국가 전체에 얼마나 큰 위험과 피해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만든 것으로 그 취지를 밝혔다.



사진 밑에는 ‘인기몰이를 위해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는 제목과 함께 “아베의 공격적인 우경화 정책은 일본을 아시아 주변국들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게 할 것이다. 일본과 아시아 그리고 세계 평화를 담보로 한 그의 인기몰이를 위한 정치 도박은 중단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근 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과거사와 영토 분쟁에 대한 망언의 원인은 아베 정권의 자국 내 인기몰이식 정치 공작”이라며 “카피를 일본어로 번역해 일본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며, 반성과 자각의 기미가 없으면 영어·불어 등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아베 정권의 허를 찌르는 광고 시리즈물을 다양하게 제작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



한편,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인 그는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뉴욕 윈쇼 페스티벌 최우수상, ‘광고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클리오 어워드 동상, 미국광고연합의 애디 어워드 금상 등 50개의 상을 휩쓸어 세계 광고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할 당시 아프리카 아동이나 장애인을 위한 자선 광고, 반전(反戰)·평화 광고 등을 통해 '광고 천재'로서의 감각을 선보여 선풍을 일으켰다.



그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위해 후원금을 희사할 독지가, 일본어·영어·불어·독어 등 외국어 번역에 도움을 줄 분, 일본 내 온·오프라인 언론 매체를 활용할 홍보 자문위원 등을 찾고 있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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