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외야수 최상위' 추신수, 각 구단들 영입 열기↑…그의 선택은?
스포츠/레저 2013/11/08 11:47 입력 | 2013/11/08 12: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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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추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각 구단의 열기가 뜨겁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상위권의 실력으로 평가받는 추신수(31)를 영입하려는 구단들이 점점 가세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카고 컵스·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각종 구단이 추신수의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8일(한국시각) 미국 폭스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애틀 구단이 추신수를 데려오고 싶어한다”는 글을 적어 추신수가 빅리그에 데뷔했던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에 추신수의 가치가 인정받고 있음은 확실하다. 추신수는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가 선정한 ‘2013 메이저리그 포지션 별 FA 순위’에서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고 CBS스포츠가 뽑은 ‘FA 외야수 톱10’에서 2위로 평가받았으며,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꼽은 ‘올해 FA 시장의 50명’ 중 전체 순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은 ‘전체 포지션 FA 순위’의 50위 중 추신수를 5위로 선정했다.



추신수는 이달 초 공식적으로 FA 자격을 획득, 5일을 기준으로 어느 구단과도 자유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추신수의 올해 연봉은 737만 5천 달러로 이는 한화 약 78억 원이다. 최근 신시내티는 1,41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이다. 그러나 추신수는 신시내티의 제안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며 최고 몸값은 1,500만 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그의 몸값에 대해 “최소 1억 달러 이상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 되면 2002년 박찬호의 텍사스 이적료 6,500만 달러를 깨고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 몸값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CBS스포츠와 SI 등 미국의 여러 스포츠 전문 매체는 추신수가 많은 금액과 긴 계약기간을 제시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미국 각종 구단의 러브콜 세례를 받고 있는 추신수가 어떤 팀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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