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폭행시비, “취객이 아내에게 시비, 말렸지만 말이 안 통해”
스포츠/레저 2013/10/14 09:49 입력 | 2013/10/14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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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축구선수 이천수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새벽 1시경 축구선수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의 한 술집에서 폭행사건을 일으켰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있던 도중, 다른 손님들과 말다툼을 하다 싸움으로 번져 맥주병을 던지고 상대편의 뺨을 두 차례 때리고 상대방의 휴대전화를 뺏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하면, 이천수는 손에 피를 흘리고 있어 구급차를 부를지 물었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택시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천수와 신고 남성을 소환해 폭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매체에 의하면 이천수는 해당 사건에 대해 전화 통화로 “집 앞에서 아내와 함께 자리하던 중 취객들이 아내에게 시비를 걸기에 보호하려고 그랬다”, “인천에 온 뒤 절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 취객에게 계속 그만하라고 했지만 취해서 말이 안 통했다”, “정말 때렸다면 현행범으로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았을 것”이라며 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2007년 술집 여주인을 때린 혐의로 고소됐고 2009년에는 프로축구 전남의 코치진과 폭행 시비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 뭐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천수에게만 화살이 가는 건 옳지 않다”, “아직 누구의 잘못인지 가려지지 않은 상태인데 일방적인 비난, 이래서 편견이 무섭다니깐”, “유명인이라고 시비 거는 취객들이 있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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