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항만 세슘농도 급증 "전날 대비 10배 이상"
정치 2013/10/10 11:24 입력 | 2013/10/10 11: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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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 내에서 세슘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도쿄전력은 10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항만 내에서 2호기 취수구 부근의 세슘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이 9일 채집한 방사능 물질의 농도는 1리터(L)당 세슘 134가 370 베크렐(㏃), 세슘 137이 1리터당 830베크렐로 이는 8일 수집된 수치와 비교해 10배 이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이산화규소를 알칼리와 함께 녹여 만든 특수 응고제 ‘물유리’ 경화제를 이용해 지반 속에 흐르는 지하수를 차단하기 위한 지반 개량공사를 하던 중이었으며, 이 때문에 토양 속의 수압이 높아져 오염된 지하수가 항만 내로 유출된 것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 2011년 4월 ‘물유리’ 경화제 6,000 리터를 주입해 오염수의 해양 유출 차단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이후 사태는 다시 악화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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