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부부 사기혐의 검찰 송치 예정 소식에 네티즌 ‘충격’
정치 2013/10/02 09:31 입력 | 2013/10/02 09: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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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DB

[디오데오 뉴스] 가수 송대관 부부가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건물 신축이 제한된 구역을 캐나다 교포 A씨 등 2명에게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로 송대관씨 부인 이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교포 A씨는 2009년 5월 계약금 9500만원을 부동산 신탁전문회사인 한국자산신탁에 입금한 데 이어 분양대금 3억 1900만원을 세 차례에 걸쳐 분양사 계좌로 입금했다. 송씨 부부는 분양 대금을 분양사 계좌를 통해 받은 뒤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분양대금 가운데 이씨가 출금 수표 1천만원권 4장이 카지노업체에서 발견되는 등 토지개발 외 다른 목적으로 쓰인 정황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개발이 되는 지역이고 개발을 하려 했다. 5층 이상 지을 수 없다고 하는데 저희는 5층 이상 짓는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송씨 기획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부부는 2004년 경매를 통해 매입해 2009년 토지 분양 사업을 시작했다. 호텔과 송대관 공연장 등을 지을 예정이라고 광고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개발도 진행되지 않고 130억여원의 근저당도 설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송씨 부인은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열흘 정도 보강수사를 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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