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국군의날 또다시 ‘알몸 시위’…“대한민국은 전쟁을 ‘기념’한다”
정치 2013/10/01 09:41 입력 | 2013/10/01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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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2008년 당시 알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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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강의석 트위터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강의석 씨가 국군의 날을 맞아 또다시 알몸 시위를 벌였다.



지난 2008년 국군의 날 행사 기자 행진 중 알몸으로 뛰어들어 과자로 된 소총을 쏘는 등 알몸 퍼포먼스를 벌여 화제가 됐던 강의석 씨가 올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또다시 알몸을 드러냈다.



강의석 씨는 오늘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像)' 앞에서 알몸 시위를 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쟁을 '기념'하고 있다"며 "마치 결혼을 기념하듯이 전쟁을 기념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라며 국군의 날을 비판했다.



또한, 퍼포먼스의 의미에 대해서는 "누드 퍼포먼스의 목적은 아무것도 감추지 않은 알몸으로 '완전 비무장'을 표현하는 거였다"라고 밝히며 "오후 4시 서울 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 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종교 행위 강요에 반발해 시위와 소송을 해 학교에서 제적됐다. 서울대를 입학했지만 번역을 거부하고 자퇴했다. 2010년 6월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학 진학 후 강 씨는 한국권투위원회 테스트를 통과한 프로 권수 선수가 됐고, 이후 택시 운전기사, 호스트바 접대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선언해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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