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항공사 직원 ‘신문지 폭행’ 논란 “두 얼굴의 사나이”
정치 2013/09/30 10:35 입력 | 2013/09/30 10:46 수정

100%x200

제공=연합뉴스/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강태선 회장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블랙야크 회장 강태선이 항공사 직원을 신문지로 폭행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YTN 보도에 의하면 지난 27일 오후 3시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모 의류업체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에게 욕설과 함께 신문지로 안면을 구타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행기 출발 시각에 제때를 맞추지 못하고 늦게 도착한 회장 일행이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하게 되자 이러한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본 소동의 주인공은 국내 아웃도어 업체 블랙야크의 회장 강태선(64) 씨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강 씨는 야단치는 과정에서 신문지를 던진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는 아니었으며, 급한 마음에 화를 냈다고 해명했다.



현재 항공사 측은 아무 대응도 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인 용역 직원의 언론 인터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사람을 우습게 봤으면 신문지로 저럴 수가”, “탑승 시간에 늦은 사람이 잘못 아닌가?”, “블랙야크 자주 이용 했었는데 이제는 좀…”, “직원을 때린다고 비행기 문이 절로 열리나”, “훈장까지 받았던 사람이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거 아닌가” , “그럼 지금까지 했던 선행들은 모두 가식?”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강 씨는 과거 나무 심기 등 여러 사회 공헌 활동으로 국민훈장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 공익재단을 설립하기도 한 장본인으로, 본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이미지 실추를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