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이틀연속 지진에 국민들만 '노심초사'
정치 2013/09/20 11: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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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K온라인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 현장인 후쿠시마 현에서 이틀 연속으로 지진이 발생했다.



20일 새벽 2시 25분쯤 일본 후쿠시마 현 이와사키 시에서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 현에는 전날 19일 오전에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역으로 진원지의 깊이는 지하 22km다. 진도 5도의 강한 진동이 관측된 것은 작년 9월 29일 규모 5.4의 지진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은 오전 4시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동이 심했던 지역에서는 지반이 함몰된 곳도 있어 낙석이나 토사 붕괴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 지진은 재작년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이며, 계속될 강한 진동을 동반할 지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에 관해 19일 원전사고 현장을 방문한 일본 아베 총리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발언을 되풀이했으며 도쿄전력 측 또한 "지진 발생 직후 방사능 수치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시설에도 아무 피해가 없다"고 전해 이를 두고 사실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태풍 ‘마니’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대거 방출한 일을 비롯하여 오랜만의 강진 발생으로 연이은 자연재해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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