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의혹 내연녀 지목 여성 임 모 씨 “아무런 관계 없다”
정치 2013/09/11 19:07 입력

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의혹에 내연녀로 지목된 임 모 씨가 ‘혼외자식’과 관련한 조선일보의 보도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조선일보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의혹’을 제기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채동욱 검찰총장이 지난 2002년 한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으며 이 아들이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다닌 후 지난 8월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것.
그러자 이 같은 조선일보의 보도에 채동욱 검찰총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으며 “검찰총장으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에 굳건하게 대처하며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고 밝혔다.
그런데 10일 연합뉴스는 채동욱 검찰총장 의혹과 관련해 ‘내연녀’로 지목된 임 모씨가 스스로 밝힌 주민등록번호가 적혀 있는 A4용지 두 장 분량의 편지 사본을 입수해 혼외자식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해당 편지 사본에 따르면 임씨는 자신을 “조선일보에서 채 총장이 10여 년 간 혼외관계를 유지하며 11세 아들을 숨겨온 당사자로 지목된 Y씨이며, 임 모라고 한다”고 소개한 뒤 “제 아이는 검찰총장인 채동욱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임 씨는 해당 편지에서 “채동욱씨를 부산에서 손님으로 알게 된 뒤 서울에서 사업을 할 때 제가 청해 여러번 뵙게 됐다”고 밝히며 “가게를 잠깐씩 들리는 손님으로서의 관계일 뿐 다른 어떤 관계도 아니다”라며 내연관계를 맺었거나 아이를 가진 사실은 결단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아는 그분은 점잖고 예의바른 분으로 부하들이 잘 따르고 꺼림 없이 호방해 존경할 만한 분이며, 술파는 가게에서 통상 있듯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거나 하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등학교 학적부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기재된 사실에 대해서는 “아이가 채동욱씨와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가게를 하며 주변으로부터의 보호, 가게 주변 사람들에게 무시 받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이름을 빌려 썼다”며 “식구들에게조차 다른 추궁을 받지 않기 위해 사실인 것처럼 얘기해 온 것이 이렇게 큰 일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씨는 “검찰총장인 채동욱시는 연락이 닿은 지 수 년이 지났고 아무 관계가 없으므로 어떤 경제적 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며 “지난 주 수요일 조선일보 기자분이 총장님 일로 찾아왔다고 들어 두렵고 혼란스러워 잠적을 했지만 이 모든 것은 제 불찰로 일어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내 아이가 충격 받거나 피해 당하지 않고 남들처럼 잘 커가는 것 말고는 없다. 조용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 밖에는 없다”라며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의혹에 대해서는 더 이상 불거진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편지를 맺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6일 조선일보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의혹’을 제기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채동욱 검찰총장이 지난 2002년 한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으며 이 아들이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다닌 후 지난 8월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것.
그러자 이 같은 조선일보의 보도에 채동욱 검찰총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으며 “검찰총장으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에 굳건하게 대처하며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고 밝혔다.
그런데 10일 연합뉴스는 채동욱 검찰총장 의혹과 관련해 ‘내연녀’로 지목된 임 모씨가 스스로 밝힌 주민등록번호가 적혀 있는 A4용지 두 장 분량의 편지 사본을 입수해 혼외자식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해당 편지 사본에 따르면 임씨는 자신을 “조선일보에서 채 총장이 10여 년 간 혼외관계를 유지하며 11세 아들을 숨겨온 당사자로 지목된 Y씨이며, 임 모라고 한다”고 소개한 뒤 “제 아이는 검찰총장인 채동욱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임 씨는 해당 편지에서 “채동욱씨를 부산에서 손님으로 알게 된 뒤 서울에서 사업을 할 때 제가 청해 여러번 뵙게 됐다”고 밝히며 “가게를 잠깐씩 들리는 손님으로서의 관계일 뿐 다른 어떤 관계도 아니다”라며 내연관계를 맺었거나 아이를 가진 사실은 결단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아는 그분은 점잖고 예의바른 분으로 부하들이 잘 따르고 꺼림 없이 호방해 존경할 만한 분이며, 술파는 가게에서 통상 있듯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거나 하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등학교 학적부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기재된 사실에 대해서는 “아이가 채동욱씨와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가게를 하며 주변으로부터의 보호, 가게 주변 사람들에게 무시 받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에 이름을 빌려 썼다”며 “식구들에게조차 다른 추궁을 받지 않기 위해 사실인 것처럼 얘기해 온 것이 이렇게 큰 일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씨는 “검찰총장인 채동욱시는 연락이 닿은 지 수 년이 지났고 아무 관계가 없으므로 어떤 경제적 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며 “지난 주 수요일 조선일보 기자분이 총장님 일로 찾아왔다고 들어 두렵고 혼란스러워 잠적을 했지만 이 모든 것은 제 불찰로 일어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내 아이가 충격 받거나 피해 당하지 않고 남들처럼 잘 커가는 것 말고는 없다. 조용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 밖에는 없다”라며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의혹에 대해서는 더 이상 불거진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편지를 맺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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