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림픽 개최지 도쿄 확정 … 일본 네티즌 반응
정치 2013/09/09 10:44 입력 | 2013/09/09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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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신문 호외 1면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도쿄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어 일본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있다.



일본의 수도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125회 총회를 열어 2020년 올림픽 개최지를 두고 투표를 시행했다.



1차 투표에서 도쿄가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를 얻지 못해 2차 투표가 이어졌다. 1차 투표에서 이스탄불과 마드리드의 투표수가 같았지만, 재투표 후 이스탄불이 승리해 도쿄와 함께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에서 도쿄는 60표를 획득하여 36표를 얻은 이스탄불을 제치고 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올림픽 개최지가 도쿄로 확정되자, 일본시각으로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깨어있던 많은 일본 국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또한 8일(일본시간) 도쿄도청에서는 올림픽유치 축하행사가 개최됐다. 이로써 일본은 19964년 이후 56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소식을 접한 일본인들은 SNS 등을 통해 여러 반응을 보였다.



“2020년 올림픽을 계기로 앞으로 철저하게 영어교육을 추진해야 한다.”, “64년 올림픽보다 더욱 아름다운 올림픽이 되길!”, “모처럼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으니 솔직하게 기뻐하자. 불경기가 계속 이어지던 참이었으니까”등의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원전문제에 관한 부정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개최지 선정은 기뻐할 만하지만, 아베는 오염수에 대한 설명이 무책임하다.”, “올림픽 열기 때문에 후쿠시마 사고를 잊을까 봐 걱정된다.”등의 모습도 보였다.



이번 2020년 올림픽 개최로 인한 효과를 두고 동일본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같은 국세 하락의 길을 걷고 있던 일본은 경제성장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아베노믹스 또한 한층 더 탄력을 받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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