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갑 뺏긴 남성이 11일 동안 1,400km 걸어서 귀가해
정치 2013/09/06 17:35 입력 | 2013/09/06 17:36 수정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일본에서 지갑과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남성이 11일 동안 걸어서 귀가해 화제다.
일본에서 길거리 무뢰배에 휴대전화과 지갑을 뺏긴 남성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11일 동안 노숙을 병행하며 1,400km를 걸어 귀가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당사자 남성(25)은 일본 서남부에 위치한 후쿠오카 현에서 열리는 카드게임 전국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8월 23일 동북부에 위치한 미야기 현의 센다이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5일에 비행기로 귀가할 예정이었지만 탑승 시간에 늦어, 인근 PC방에서 밤을 새우기 위해 후쿠오카 시내를 돌다가 길거리 무뢰배를 만나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와 지갑을 뺏기게 됐다고 한다. 뺏긴 휴대전화는 이미 전원이 꺼진 상태로 센다이에 있던 남성의 어머니는 경찰서에 행방불명 신고를 했다.
남성은 당시 구두에 비상금 2천 엔(한화 약 2만 원)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도난 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오직 걸어서 집으로 귀가했다. 9월 5일 오후 남성은 자신의 모친이 운영하는 가게로 돌아왔고 이에 모친이 경찰서에 연락했다.
당사자는 “후쿠오카 시내 길거리에서 지갑도 휴대폰도 뺏겼을 때는 당황스러웠지만, 집에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설마 이렇게 큰 소동이 돼 있을 줄은 몰랐다. 모두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왜 도난 후 경찰서를 들르지 않았으며 비상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모친에게 연락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으며 “2천 엔으로 전화할 생각은 못 했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진 않지만 대단하다”, “어쨌든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한 편의 드라마 같다”, “11일간을 오직 걸어서라니, 히치하이크라도 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일본에서 길거리 무뢰배에 휴대전화과 지갑을 뺏긴 남성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11일 동안 노숙을 병행하며 1,400km를 걸어 귀가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당사자 남성(25)은 일본 서남부에 위치한 후쿠오카 현에서 열리는 카드게임 전국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8월 23일 동북부에 위치한 미야기 현의 센다이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5일에 비행기로 귀가할 예정이었지만 탑승 시간에 늦어, 인근 PC방에서 밤을 새우기 위해 후쿠오카 시내를 돌다가 길거리 무뢰배를 만나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와 지갑을 뺏기게 됐다고 한다. 뺏긴 휴대전화는 이미 전원이 꺼진 상태로 센다이에 있던 남성의 어머니는 경찰서에 행방불명 신고를 했다.
남성은 당시 구두에 비상금 2천 엔(한화 약 2만 원)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도난 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오직 걸어서 집으로 귀가했다. 9월 5일 오후 남성은 자신의 모친이 운영하는 가게로 돌아왔고 이에 모친이 경찰서에 연락했다.
당사자는 “후쿠오카 시내 길거리에서 지갑도 휴대폰도 뺏겼을 때는 당황스러웠지만, 집에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설마 이렇게 큰 소동이 돼 있을 줄은 몰랐다. 모두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왜 도난 후 경찰서를 들르지 않았으며 비상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모친에게 연락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으며 “2천 엔으로 전화할 생각은 못 했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진 않지만 대단하다”, “어쨌든 무사해서 다행이네요”, “한 편의 드라마 같다”, “11일간을 오직 걸어서라니, 히치하이크라도 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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