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건물 유리창 반사광으로 화재 '웃지못할 소동'
정치 2013/09/04 15:14 입력 | 2013/09/04 15: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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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본문과 관련없음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영국 런던의 37층 고층건물의 유리창에 햇빛이 반사되면서 반사광으로 인해 화재가 일어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BBC, CNN등에 의하면 런던 펜처치 20번가에서 건설 중인 고층건물의 유리 외벽에 햇빛이 반사되어 빌딩 밑에 주차된 차량의 플라스틱이 녹는 등 피해를 당하였다고 전했다. 건물의 볼록한 유리창이 돋보기 역할을 해 햇빛을 한곳에 모아 핫 스폿(hot sopt)을 만들어 낸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건물의 유리 외벽이 만들어 낸 핫 스폿으로 인해 주변 온도가 100도 가까이 상승한 곳도 있어, 건물 건너편의 미용실에서는 반사광으로 카펫에서 연기가 나 종업원이 급히 불을 꺼트린 소동이 일어났고 프라이팬을 준비해 달걀부침을 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건물주와 개발업체는 건물 외벽에 빛의 반사를 줄일 특수 코팅의 시공을 검토하고 임시 조치로 건물 주변 주차구역 세 곳을 폐쇄하기로 런던 시당국과 합의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문제의 건물은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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