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일하게 가동했던 마지막 원자력발전소 중지
정치 2013/09/02 10:08 입력 | 2013/09/02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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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일본이 오는 15일로 일본 전국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발전을 중지한다.



일본 NHK 뉴스에 의하자면, 간사이 전력은 일본 국내에 유일하게 운전 중인 후쿠이 현의 오오메시 원자력 발전소 2기지 중의 3호기를 2일 저녁부터 정기검사를 위해 운전정지 작업을 시작해 3일 새벽에는 원자로를 잠근다고 밝혔다. 오는 15일에는 4호기도 정지할 예정으로 일본 국내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운전을 정지한다.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일본 내에 유일하게 운전 중이었던 간사이 전력의 오오메시 원자력 발전소 3호기와 4호기에 대해 새로운 규제기준에 근거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정기검사로 정지할 때까지 계속 가동할 것을 허용하고 있었다.



간사이 전력은 이 중 3호기를 금일 저녁부터 정기검사를 위해 원자로의 출력을 서서히 낮추는 작업을 시작해 3일 새벽에는 원자로를 멈추기로 했다. 또한, 남은 4호기도 오는 15일에 정기검사를 위해 운전을 정지할 예정으로 이로써 일본 국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가 약 1년 2개월 만에 모두 운전을 정지하게 된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4곳에서는 고방사선량이 검출돼 오염수 추가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사고 있다. 도쿄전력은 8월 31일 저장탱크 3기와 배관 접합부 1곳 부근에서 시간당 70~1천800 밀리시버트의 고방사 선량이 검출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인체에 4시간 가량 노출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양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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