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중국 6살 어린이의 두 눈을 적출해간 참혹한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지난 24일 집근처에서 놀던 어린이를 한 여성이 유인하여 안구를 적출해간 사건의 용의자가 29일(현지시간)체포됐다.



중국 산시성 린펀 외각 지역에서 6살 어린이 샤오빈빈은 한 여성에게 유인 당해 사라진 후 몇 시간이 지나 근처 들판에서 발견됐다. 어린이는 발견 당시 피범벅이 된 얼굴로 마취약에 정신을 잃은 상태였으며 안구는 얼마 후 주변 탐색 끝에 발견 되었지만 각막은 사라져 있었다. 이에 중국 경찰은 현상금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을 내걸고 담당 부서를 설치, 수사 끝에 사건 용의자를 검거했다.



어린이의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은 누군가 물체를 이용해 자신의 눈을 파냈다고 한다", "아들을 발견 했을 당시에는 얼굴을 다쳐서 피가 묻은 줄 알았다. 안구가 사라진 것은 눈치 채지 못했으며 병원에 가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용의자로 의심되는 여성은 안구에서 각막이 사라진 점에 대해 장기매매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어린이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시력을 잃게 되어 중국 사회에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