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PSV 에인트호번 1년 임대 확정, 누리꾼 ‘QPR 아니라면 어느 곳이라도 환영’
스포츠/레저 2013/08/06 11: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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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박지성이 첫 유럽 무대에 진출한 PSV 에인트호벤으로 돌아간다.



네덜란드 언론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박지성이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돼 8년 만에 첫 유럽 무대로 진출했던 팀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달 28일 네덜란드 축구전문 사이트 부트발 인터내셔널 판은 박지성이 지난 달 27일 에인트호벤에 도착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유럽 친정팀인 PSV 에인트호벤으로 돌아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PSV 에인트호벤과 QPR이 박지성 이적에 대한 합의는 마쳤지만 연봉 지불을 놓고 협상이 오가는 상태이며 PSV는 박지성에게 최대 100만 유로(약 14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박지성이 QPR에서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2천만원)을 받는 등 고액 연봉 탓에 에인트호벤과 QPR은 완전 이적이 아니라 임대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늘 6일 네덜란드 언론들은 “에인트호벤이 박지성의 연봉을 감당하기 어려워 임대로 영입하게 된 것”이라며 “임대로 가닥을 잡았지만 박지성의 워크퍼밋이 발급되지 않아 공식 입단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워크퍼밋’이란 외국인이 해당 국가에서 뛸 수 있는 근로(취로) 허가증으로, 워크퍼밋이 발급되면 박지성은 자신의 유럽 첫 무대였던 PSV 에인트호벤에서 8년 만에 다시 뛰게 된다.



과거 박지성은 지난 2002년 12월 네덜란드 명문팀 PSV 에인트호벤에 3년 6개월 연봉 100만 달러로 이적했지만 이적 초기에는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홈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2004-2005 시즌에는 28경기에 출장해 7골을 성공 시키고 UEFA챔피언스리그 4강 AC 밀란과의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날라다니며' 홈팬들의 야유를 ‘위숭 빠르크’라는 응원가로 바꾸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박지성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뛰어난 실력으로 2005년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7시즌 동안 205경기를 뛰며 취고의 시절을 보낸 후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했지만 팀이 최하위에 그치며 2부 리그로 강등되며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어디서 뛰던 응원합니다” “QPR 벗어난다면 어디서든 환영” “에인트호벤 좋다” “우리 그 응원가 다시 들을 수 있나요?” “형님은 언제나 최고입니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PSV 에인트호벤으로의 이적에 대해 환영의 반응을 보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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