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정사갤, 보수와 진보 온라인서 논쟁 벌이다 결국 살인 ‘정치가 문제가 아니다’
정치 2013/07/17 16:00 입력

[디오데오 뉴스] 온라인에서 벌어진 논쟁이 결국 살인까지 이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7일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조롱하고 고소하려 한다는 이유로 A씨를 살해한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0일 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있는 모 아파트 계단에서 외출하려고 집을 나서던 A씨를 흉기로 9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5일간 찜질방과 모텔에 머물며 A씨 집 근처를 답사하고 채팅 사이트를 통해 동선을 파악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후 범행 당일 집을 나서는 A씨를 살해했으며, 범행 후 5시간만인 지난 11일 오전 2시쯤 A씨를 살해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패러디물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등 충격적인 행위를 일삼았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동기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의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디시인사이드 정사갤(정치‧사회갤러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누리꾼들이었으며 두 사람은 해당 사이트에서 비슷한 진보적인 성향으로 인해 가깝게 지내며 채팅 사이트 아이디도 알려줄 정도였지만 지난 해 B씨가 보수 성향으로 돌아서면서 사이가 벌어졌다.
이후 B씨는 지난 해 9월 A씨에 대한 성적 비하 표현을 했고 이에 A씨가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맞대응하자 B씨는 길거리에서 사과 대자보를 써 붙이고 사진으로 찍어 사이트에 올리는 등 용서를 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서로 욕설과 비방전은 끝이 없었고 결국 감정이 격화된 B씨는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시발점은 정치였지만 정치가 문제가 아니다”라며 해당 사건을 정치적으로 연관은 금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보수 진보가 문제가 아니다” “살인이라니..무섭다” “무섭네요 정말” “이념논쟁이라기에는 두 사람 글이 이념을 벗어났다” “진짜 황당을 넘어서 무섭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7일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조롱하고 고소하려 한다는 이유로 A씨를 살해한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0일 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있는 모 아파트 계단에서 외출하려고 집을 나서던 A씨를 흉기로 9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5일간 찜질방과 모텔에 머물며 A씨 집 근처를 답사하고 채팅 사이트를 통해 동선을 파악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후 범행 당일 집을 나서는 A씨를 살해했으며, 범행 후 5시간만인 지난 11일 오전 2시쯤 A씨를 살해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패러디물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등 충격적인 행위를 일삼았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동기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의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디시인사이드 정사갤(정치‧사회갤러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누리꾼들이었으며 두 사람은 해당 사이트에서 비슷한 진보적인 성향으로 인해 가깝게 지내며 채팅 사이트 아이디도 알려줄 정도였지만 지난 해 B씨가 보수 성향으로 돌아서면서 사이가 벌어졌다.
이후 B씨는 지난 해 9월 A씨에 대한 성적 비하 표현을 했고 이에 A씨가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맞대응하자 B씨는 길거리에서 사과 대자보를 써 붙이고 사진으로 찍어 사이트에 올리는 등 용서를 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서로 욕설과 비방전은 끝이 없었고 결국 감정이 격화된 B씨는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시발점은 정치였지만 정치가 문제가 아니다”라며 해당 사건을 정치적으로 연관은 금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보수 진보가 문제가 아니다” “살인이라니..무섭다” “무섭네요 정말” “이념논쟁이라기에는 두 사람 글이 이념을 벗어났다” “진짜 황당을 넘어서 무섭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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