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의 횡포로 대국민사과까지 한 남양유업 5월 매출 반토막에 누리꾼 ‘아직도??’
경제 2013/06/11 16:27 입력

100%x200

남양유업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 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대한민국에 일명 ‘갑의 횡포’로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의 5월 매출이 반토막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 제품의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그와는 반대로 경쟁 업체들은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A대형마트에서 지난달 남양유업 우유 제품은 전달보다 52% 하락했으며, 커피 매출은 48% 줄어 들었으며 B 대형마트에서 역시 우유 제품은 36.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의점에서도 남양유업 상품의 전체 매출은 5.8% 감소했으며 매일유업과 서울우유 등은 최소 20% 이상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 매출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4월 말 이후 소비자들의 불매운동과 기업 이미지 하락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전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으로 강매하며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음성이 공개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남양유업은 대표를 비롯해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남양유업 제품을 찾지 않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아직도 반이나 나와?” “나 혼자라도 끝까지 안먹으련다” “이런 기업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건 옳지 않아요” “도대체 누가 자꾸 남양 사먹어”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매운동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