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4차 명단 전두환 장남 전재국, 누리꾼 ‘발표하면 뭐해’
경제 2013/06/03 14: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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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3일 조세피난처 페이퍼 컴퍼니 4차 명단 중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확인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페이퍼 컴퍼니 설립 4차 명단을 공개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는 지난 2004년 7월 28일 버진아일랜드에 ‘블루아도니스 코퍼레이션’이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의 단독 등기이사이자 주주로 등재됐다.



또한, 뉴스타파는 최소한 6년 이상 전재국씨가 해당 회사를 보유했고 이와 관련된 해외 은행 계좌로 자금을 움직인 정황을 찾아냈다고 밝혔으며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은 동생 전재용씨에 대한 검찰의 조세포탈 수사로 전두환 비자금 은닉 문제가 불거진 와중이라 더욱 큰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전재용씨에 대한 수사 중 해당 비자금이 페이퍼 컴퍼니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해당 자금을 추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전두환 전 대통령이 거액의 비자금 조성으로 수사를 받고 추징금을 부과 받았음에도 버티고 있는 와중에 장남 전재국씨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 의혹은 강도 높은 조사와 비자금 추징 여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



특히, 검찰은 올 10월 추징금 부과 시효가 끝나기 전에 비자금을 찾아야 하고, 그것이 어려우면 강제집행 등의 방법까지 검토해야 할 만큼 해당 내용은 큰 파문이 일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 집안은 놀랍지도 않다” “얼마나 잘 먹고 사냐 정말” “몇 천만명을 가지고 노네” “이거는 무조건 조사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발표를 하면 뭐하나..뭐하나 제대로 조사가 안되는데”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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