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폭언?밀어내기 없애는 자정 결의 대회? 누리꾼 ‘눈 가리고 아웅 필요없다’
경제 2013/05/16 14:45 입력

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남양유업은 장두노미(藏頭露尾, 머리는 감췄지만 꼬리는 드러남. 속으로 감추지만 실제로는 들통날까 전전긍긍하는 태도)인가?
최근 영업 직원이 대리점주에게 막말 파문과 밀어내기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남양유업이 자정 결의 대회를 열였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눈 가리고 아웅 정책’이라고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남양유업은 16일 오전 충남 천안의 신공장 덕정홀에서 ‘자정 결의 대회’를 열고 윤리 경영을 선포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웅 대표이사를 비롯해 팀장급 이상 모든 간부 직원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반성과 다짐의 시간을 갖고 윤리 경영 강화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웅 대표이사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태에 대해 대표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임직원 모두 겸허하게 자기성찰하고 환골탈태 해야한다”고 강조했으며 “부당 행위는 일벌백계하겠다”며 “모든 임직원이 예를 생활화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이날 참가자들은 사태를 반성하고, 직원들에게 앞서 기자회견서 발표한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설명했으며, 회사측은 ‘남양 예절학교’를 개설해 영업사원 교육을 진행하고,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과 제도 척결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눈 가리고 아웅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유는 남양유업이 지난 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 모습과는 다르게 YTN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남양유업 영업사원들이 검찰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등 안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
누리꾼들은 “눈 가리고 아웅 하지 맙시다” “이건 또 무슨 웃기는 시츄에이션?” “대국민 사과하고, 조사는 부인하고~” “진짜 다시는 남양 제품 만지지도 않겠다” “쩌네요 진심....이렇게 악랄합니까?”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은 전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으로 강매하여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음성이 공개되고,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 시키는 일명 ‘밀어내기’ 정책을 지속했다는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의 주장으로 인해 한 차례 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남양유업은 지난 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며 “음성 녹취록에 대하여 사과드리며, 영업 현장에서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 조치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최근 영업 직원이 대리점주에게 막말 파문과 밀어내기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남양유업이 자정 결의 대회를 열였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눈 가리고 아웅 정책’이라고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남양유업은 16일 오전 충남 천안의 신공장 덕정홀에서 ‘자정 결의 대회’를 열고 윤리 경영을 선포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웅 대표이사를 비롯해 팀장급 이상 모든 간부 직원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반성과 다짐의 시간을 갖고 윤리 경영 강화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웅 대표이사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태에 대해 대표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임직원 모두 겸허하게 자기성찰하고 환골탈태 해야한다”고 강조했으며 “부당 행위는 일벌백계하겠다”며 “모든 임직원이 예를 생활화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이날 참가자들은 사태를 반성하고, 직원들에게 앞서 기자회견서 발표한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설명했으며, 회사측은 ‘남양 예절학교’를 개설해 영업사원 교육을 진행하고,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과 제도 척결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눈 가리고 아웅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유는 남양유업이 지난 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 모습과는 다르게 YTN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남양유업 영업사원들이 검찰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등 안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
누리꾼들은 “눈 가리고 아웅 하지 맙시다” “이건 또 무슨 웃기는 시츄에이션?” “대국민 사과하고, 조사는 부인하고~” “진짜 다시는 남양 제품 만지지도 않겠다” “쩌네요 진심....이렇게 악랄합니까?”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은 전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으로 강매하여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음성이 공개되고,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 시키는 일명 ‘밀어내기’ 정책을 지속했다는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의 주장으로 인해 한 차례 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남양유업은 지난 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며 “음성 녹취록에 대하여 사과드리며, 영업 현장에서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 조치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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