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판단 기준 1위는 ‘임금’…“234만원 정도는 돼야”
경제 2015/12/23 12:20 입력

‘좋은 일자리’ 1순위 조건은 ‘임금’, 2위는?
‘좋은 일자리’ 갖춰야 할 조건은?…고임금·정규직·주5일제
[디오데오 뉴스] 성인남녀들이 기대하는 ‘좋은 일자리’는 어떤 모습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1,986명을 대상으로 “귀하가 좋은 일자리를 선별할 때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라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는 ‘임금’(66.8%,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고용형태’(55.7%), ‘근무환경’(54.1%), ‘근로시간’(49.1%), ‘복리후생’(44.8%), ‘성장성, 비전’(29.4%), ‘기업규모’(13.6%), ‘사회적 평판’(9.3%) 등의 순이었다.
각 조건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임금의 경우 ‘210~230만원 미만’(18.6%), ‘190~210만원 미만’(16.5%), ‘230~250만원 미만’(14.6%), ‘250~270만원 미만’(10.3%), ‘170~190만원 미만’(9.5%), ‘150~170만원 미만’(9.0%), ‘290~310만원 미만’(6.0%), ‘310~330만원 미만’(4.0%), ‘270~290만원 미만’(3.0%), ‘330~350만원 미만’(2.2%), ‘150만원 미만’(2.0%), ‘350~370만원 미만’(1.7%), ‘390~410만원 미만’(1.5%), ‘410만원 이상’(0.8%), ‘370~390만원 미만’(0.3%) 등으로 대졸 신입 기준으로 평균 234만원의 월급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용 안정성과 관계된 고용 형태는 ‘정규직이어야 한다’(54.8%), ‘안정성, 급여 등 조건에 따라 판단한다’(42.3%), ‘고용 형태는 전혀 상관없다’(2.9%) 순이었다.
근무환경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주말출근 여부’(55.4%, 복수응답), ‘야근 빈도’(44.1%), ‘사무실/시설 환경’(41.8%), ‘탄력근무 가능여부’(27%) 등이 있었다.
주 단위 최대 근로시간은 ‘40~45시간 미만’(53.7%), ‘40시간 미만’(23.7%), ‘45~50시간 미만’(16.6%), ‘50~55시간 미만’(3.9%) 등으로 답했다.
좋은 일자리가 갖춰야 할 복리후생 조건으로는 무려 81.2%(복수응답)가 ‘휴일, 휴가 관련(연월차, 안식년 등)’ 제도를 꼽았다. 다음으로 ‘보험 관련(4대보험 등)’(54.8%), ‘식사 관련(식비 제공, 식당 운영 등)’(51.6%), ‘교육, 자기계발 관련’(46.2%), ‘건강 관련(건강검진, 헬스비 지원 등)’(35%), ‘여가 관련(문화생활비 등)’(31.5%), ‘주거 관련(기숙사 지원, 임대 등)’(28.5%), ‘의복/복장 관련(캐주얼데이, 품위유지비 등) 등을 중요하게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응답대상 중 구직자(777명)의 70%는 좋은 일자리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취업이 워낙 어려워서’(52.9%, 복수응답),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일자리가 별로 없어서’(50.6%), ‘빨리 취업하는 게 더 중요해서’(26.3%), ‘이상은 이상일 뿐이라서’(24.1%), ‘스펙이 충분하지 못해서’(20.8%), ‘일단 취업 후 능력을 키워 받으면 돼서’(16.7%), ‘다들 눈을 낮추는 것 같아서’(4.6%) 등을 들었다.
또, 직장인 응답자(1,209명) 중 62.6%는 현재 직장이 본인이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다니는 이유로는 ‘괜찮은 일자리로 옮긴다는 보장이 없어서’(59%, 복수응답), ‘좋은 일자리는 많지 않아서’(31.2%), ‘내 스펙이 좋지 않은 편이라서’(27.1%), ‘누구나 조금씩은 불만이 있는 거라서’(24.6%)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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