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오늘 종영 “별 일 생겨 이젠 못 뵙겠다”…곽정은-서인영, 센 언니들의 만남 ‘눈길’
연예 2015/12/18 12: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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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마녀사냥’ 오늘 마지막회, “모두 연애하세요”…사이다 같은 조언 이제 어디서 듣나요?
‘마녀사냥’ 최종회서 곽정은vs서인영 센 언니들 만남 성사…내년 시즌제로 돌아올까?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마녀사냥’이 오늘 종영한다.

JTBC ‘마녀사냥’의 MC들은 최근 마지막회 녹화 시작부터 “오늘은 기분이 남다르다”며 시원섭섭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종영소감을 묻는 질문에 성시경은 “짧게 하라면 짧게 할 수 있고 길게 하라면 길게 할 수 있다”면서 “내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한 프로그램은 ‘마녀사냥’이 처음”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시니컬의 끝’을 보여줬던 허지웅은 “결국 끝에는 혼자가 된다. 하지만, 그 전에는 누군가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모두들 연애하세요”라고 긍정적인 멘트를 남겨 MC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신동엽은 “매번 녹화 말미에 ‘별 일 없으면 다음주에 또 뵙자’는 말을 남겼다. 그런데 오늘은 그게 안 된다. 별 일이 생겼으니까”라며 “방송에서 별 일이 생겨 못 뵙겠다고 말하는 경우는 사실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정말 즐거웠다. 더 배울게 많은데 여기서 끝나 많이 아쉽다”면서 “주변에서 ‘센 오빠들하고 함께 방송하는 기분이 어떠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MC오빠들이 그저 귀엽기만 했다”고 고백했다.

이 말에 MC들은 “사실 우리는 서인영씨가 그렇게 귀엽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우리보다 경험이 많은 듯해 열등감까지 느꼈다”고 받아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마녀사냥’은 그린라이트 사연의 주인공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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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찾은 원년멤버 곽정은과 서인영 등 ‘센 언니’들의 만남이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서인영은 “이 프로그램에 투입되기 전 TV를 통해 보면서 곽정은씨가 정말 남자에 대해 많이 아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칼럼이 진짜 경험에서 나온건지 아니면 상상으로 쓰는건지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곽정은은 “상상만으로는 그렇게까지 쓸 수 없다. 그렇다고 글을 쓰기 위해 남자를 만나지도 않는다”고 조목조목 대답했다.

MC들은 기가 센 두 여자들의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고 눈치만 보다, 결국엔 “여기 진흙탕을 준비해야겠다”고 장난스레 기싸움을 독려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곽정은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원래 센 캐릭터끼리 잘 통하고 친해질 수 있는 법”이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서인영이 “나는 센 캐릭터가 아니다”고 받아쳐 곽정은을 당황케 했다.

‘센 언니들’과 함께하는 ‘마녀사냥’ 최종회는 1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한편 2013년 8월 첫 방송된 ‘마녀사냥’은 이번 방송을 끝으로 2년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마녀사냥’은 19금을 표방하며 솔직담백하게 청춘남녀의 연애와 성을 이야기해 방송계에 파장을 일으키며, ‘새로운 형식의 예능’이란 호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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