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찍힌 CCTV로 진실 밝혀지나? 성폭행or자연스러운 관계
연예 2013/02/21 14:44 입력 | 2013/02/21 15: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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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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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 사진=연합뉴스

배우 박시후(36)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 당시 찍힌 CCTV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박시후는 서울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연기자 후배 김 모 씨, 연예지망생 A(22)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택으로 이동했다. 15일 오후 9시, A씨는 원스톱지원센터 성폭력전담반에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깨어 보니 박시후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였다”고 신고했다. 18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A씨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박시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도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허나 A 씨는 경찰 진술에서 “셋이 홍초소주 2병을 마셨는데 내가 그렇게 순식간에 취했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19일 오후, 한 매체는 박시후와 A양이 술을 마셨던 포장마차 대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대표는 “CCTV 화면상으로는 A씨가 만취 상태로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혼자 자리에서 일어나 걸었고 박시후는 그녀가 넘어질까 에스코트하는 모습이었다. A씨는 15개나 되는 계단을 별 탈 없이 스스로 내려갔다”고 했다.



20일, 경찰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현재 경찰은 박시후와 A양, 김씨가 청담동에 위치한 박시후의 집으로 자리를 옮긴 과정이 담긴 CCTV를 확보한 상태다. CCTV에는 김씨가 운전을 해 박시후의 자택 주차장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장면이 담겼다. A양은 김씨의 등에 업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박시후에게 오는 24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소환 조사를 박시후 측이 변호사 선임 문제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한편 포장마차와 박시후의 집까지 동석한 김씨는 20일 휴대전화의 전원을 끈 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허나 김씨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술을 마신 다음날 오전 각자 집으로 헤어진 뒤 A양은 김씨와 문자메시지도 주고받았다면서 “강제성이 있었다면 나중에 그런 인사를 전할 수 없다. 고소 징후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박시후 선배에게 가장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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