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사망]기적 같은 발자취에 주목
연예 2013/02/12 23:35 입력 | 2013/02/12 23:39 수정

사진=엠넷 ‘슈퍼스타 K'

故 임윤택의 영정사진. 사진=연합뉴스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이 위암투병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에 각계각층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산 그의 행보와 그가 남긴 기적과도 같은 발자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약 10년 전, 임윤택은 동네 선후배들인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 군조와 함께 M.O.K 라는 팀을 결성했다. 그들은 미사리에서 공연을 펼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후 팀 이름을 ‘울랄라세션’으로 바꿨다.
지난 2011년, 임윤택은 위암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과 함께 Mnet ‘슈퍼스타K3’에 출전하겠다고 결심했다. 방송에서 그들은 ‘급이 다르다’라는 평을 들으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 후 임윤택은 지난해 8월,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뒤 10월, 첫 딸 리단 양을 낳았다. 그 와중에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의 전국투어공연에도 참석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허나 11일, 울랄라세션의 소속사 울랄라컴퍼니는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이날 오후 8시 42분 사랑하는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결국 위암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빈소는 17년간 함께 해온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지키고 있고 스타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낮 12시 3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에서 이 대표는 “고인이 진행성 위암 4기 암종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멤버들과 가족들은 3일 전부터 병원에 함께 있었다. 11일 오후부터는 혼수상태라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그 전까지 의식이 있어 임윤택은 멤버와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또한 임윤택이 치료비가 없어서 고통 받는 암환자들을 남몰래 후원해왔던 사실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앞으로 울랄라세션은 그동안 임윤택이 후원해온 친구들에게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한 스케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1시, 고 임윤택의 입관식이 엄수됐다. 유족과 멤버들은 입관식 내내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은 취재진 앞에서 심경을 전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입관식 후 빈소 안은 추모 예배와 함께 찬송가가 울려 퍼졌다.
임윤택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각층에서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는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누구보다 위대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뜨겁게 뜨겁게 살았습니다”라면서 “오늘 같은 날은 제발 악플 따위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올겨울 넘기기 힘들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훌쩍 떠날줄은ㅜㅜ 옷 만들어주기로 한 디자인도 해놨는데... 부디 너의 콘서트가 하늘에서도 열릴 거라 믿는다”고 했다.
슈스케 심사위원들도 애도를 표했다. 윤종신은 “윤택아 너를 통해, 울랄라세션을 통해 준건 없고 여러 가지 얻은 것 밖에 없구나. 요즘 통 연락도 못했는데 잘가. 고마웠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승철은 “조금이나마 꿈을 이루고 간 그.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멀리 있어 직접 가보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잘 가라 부디 하나님 곁에서 행복하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처럼 임윤택은 결국 세상을 떠났으나 그가 남긴 빛나는 발자취는 두고두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약 10년 전, 임윤택은 동네 선후배들인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 군조와 함께 M.O.K 라는 팀을 결성했다. 그들은 미사리에서 공연을 펼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후 팀 이름을 ‘울랄라세션’으로 바꿨다.
지난 2011년, 임윤택은 위암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과 함께 Mnet ‘슈퍼스타K3’에 출전하겠다고 결심했다. 방송에서 그들은 ‘급이 다르다’라는 평을 들으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 후 임윤택은 지난해 8월,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뒤 10월, 첫 딸 리단 양을 낳았다. 그 와중에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의 전국투어공연에도 참석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허나 11일, 울랄라세션의 소속사 울랄라컴퍼니는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이날 오후 8시 42분 사랑하는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결국 위암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빈소는 17년간 함께 해온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지키고 있고 스타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낮 12시 3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에서 이 대표는 “고인이 진행성 위암 4기 암종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멤버들과 가족들은 3일 전부터 병원에 함께 있었다. 11일 오후부터는 혼수상태라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그 전까지 의식이 있어 임윤택은 멤버와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또한 임윤택이 치료비가 없어서 고통 받는 암환자들을 남몰래 후원해왔던 사실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앞으로 울랄라세션은 그동안 임윤택이 후원해온 친구들에게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한 스케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1시, 고 임윤택의 입관식이 엄수됐다. 유족과 멤버들은 입관식 내내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은 취재진 앞에서 심경을 전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입관식 후 빈소 안은 추모 예배와 함께 찬송가가 울려 퍼졌다.
임윤택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각층에서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는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누구보다 위대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뜨겁게 뜨겁게 살았습니다”라면서 “오늘 같은 날은 제발 악플 따위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올겨울 넘기기 힘들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훌쩍 떠날줄은ㅜㅜ 옷 만들어주기로 한 디자인도 해놨는데... 부디 너의 콘서트가 하늘에서도 열릴 거라 믿는다”고 했다.
슈스케 심사위원들도 애도를 표했다. 윤종신은 “윤택아 너를 통해, 울랄라세션을 통해 준건 없고 여러 가지 얻은 것 밖에 없구나. 요즘 통 연락도 못했는데 잘가. 고마웠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승철은 “조금이나마 꿈을 이루고 간 그.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멀리 있어 직접 가보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잘 가라 부디 하나님 곁에서 행복하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처럼 임윤택은 결국 세상을 떠났으나 그가 남긴 빛나는 발자취는 두고두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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