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사망…연관검색어에 아직도 ‘위암 거짓말’?
연예 2013/02/12 10:34 입력 | 2013/02/12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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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윤택의 영정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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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긴 울랄라세션. 사진=연합뉴스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이 세상을 떠났다. 알려진 대로 위암 투병 때문이었다. 이에 스타들의 애도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임윤택 위암 거짓말’설에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임윤택의 연관검색어에는 아직도 ‘위암 거짓말’이 있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고 또 부끄럽게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임윤택은 박승일•김명훈•박광선과 ‘울랄라세션’이라는 그룹명으로 Mnet ‘슈퍼스타 K3’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뒤 10월, 첫 딸 리단 양을 낳았다. 그 와중에 울랄라세션의 전국투어공연에도 참석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지난달 3일, 임윤택이 자신의 트위터에 “리단 엄마가 갑작스레 1월 14일이 무슨 날이냐 묻기에 망설임 없이 리단이 100일이라구 대답하니 조금은 놀란 기색이네요. 대체 날 뭘로 보고… 난 자상하고 꼼꼼한 아빠거늘… 벌써 100일 식사 모임 할 곳 세 군데 정도로 간추려 놨다고요”라는 글을 올리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허나 이후 그는 병세가 악화됐다.



11일, 울랄라세션의 소속사 울랄라컴퍼니는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이날 오후 8시 42분 서울 연대 세브란스 병원 VIP 병실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임윤택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장례는 기독교식 4일장으로 진행되고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임윤택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스타들이 트위터로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배우 이준기는 “투병 중이신 많은 분들에게도 큰 희망을 주셨는데 참 마음이 아픕니다. 하늘나라에서 못다 한 꿈 다 이루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소냐는 “임윤택 씨는 정말 멋진 음악인입니다.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라고 했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올겨울 넘기기 힘들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훌쩍 떠날줄은ㅜㅜ 옷 만들어주기로 한 디자인도 해놨는데... 부디 너의 콘서트가 하늘에서도 열릴 거라 믿는다”고 했다. 리쌍 개리는 “음악과 자신의 꿈을 사랑하고 두려워하지 않았던 임윤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존경합니다”라고 남겼다. 윤종신은 “윤택아 너를 통해, 울랄라세션을 통해 준건 없고 여러 가지 얻은 것 밖에 없구나. 요즘 통 연락도 못했는데 잘가. 고마웠다”며 애도를 표했다.



특히 슈스케 출신 유승우는 “네이버에 임윤택 선배님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말 같지도 않은 화나는 글들이 보이네요. 너무 슬픈 밤입니다. 제발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그리고 착하게 노력하면서 그분처럼 살아요 우리”라고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김동호 기자 MUSICISE@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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