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화보 사기 혐의’로 적발된 유명 방송인 남편 누구?
사회 2015/11/09 18:20 입력

ⓒ 이민호 인스타그램
“대박난다” 유명 모델 남편 이민호 화보 사기 적발, 투자금 6억 ‘꿀꺽’…“이민호와 상관없어”
이민호 화보 사기 벌인 기획사 대표, 알고보니 유명 모델 남편…가로챈 금액보니 ‘억’소리 나네~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한류스타’ 이민호의 화보로 투자금 사기극을 벌인 기획사 대표이자 유명 방송인의 남편이 적발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이민호 화보 제작과 관련한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충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5천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
그는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어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A(56·여)씨에게 “대박난다”며 투자를 권했고, 지난해 1월 A씨는 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수익금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으로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의 투자금을 건넸다.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으로 구성해 출간됐으며, 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씨는 수익과 원금을 모두 갚았고, A씨는 지난달 달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나,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며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호는 영화 ‘바운티 헌터스’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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