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관 별세에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물결 “살고 죽는 것 앞에서 겸손해야…”
정치 2012/12/31 10:47 입력 | 2013/01/08 12: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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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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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황수관 박사의 생전 활동 모습. 사진=연합뉴스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신바람 박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황수관 연세대 외래교수가 급성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방송뿐만 아니라 정계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였던 만큼,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공지영 작가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트위터를 통해 고인을 기려 관심이 집중됐다.



30일 오후 1시께 황 교수가 향년 6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그는 지난 12일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심장수술을 받았지만, 급성 패혈증으로 끝내 숨을 거둔 것이다.



황 교수는 TV방송 출연을 비롯해 출판, 강연 등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는 원래 1998년 SBS 예능 프로그램 ‘호기심 천국’ 출연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또한 ‘웰컴신바람 인생’, ‘9988건강법’등의 출판 및 강연을 통해 ‘신바람 전도사’로 활약했다.



그런 가운데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홍보위원장, 2007년에는 한나라당 상임고문과 뉴라이트정책포럼 공동의장을 지내며 정계 활동으로 범위를 넓혀나갔다. 이와 관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홍보대사, 2002년 한일월드컵 자문위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구권대회 홍보대사 등으로도 활동했었다.



고인이 된 황 교수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년 1월2일 오전8시로 알려졌다.



한편 황 교수의 별세 소식을 들은 유명인사들이 트위터를 통해 고인을 기렸다. 작가 공지영은 “황수관 박사님이 패혈증으로 별세하셨군요. 재작년 요맘때 딱 같은 병으로 저도 입원...의사 선생님이 겁주시는 줄 알았는데 무서운 병이군요. 새삼 살고 죽는 것 앞에서 겸손해야 함을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배우 이광기도 “얼마 전 함께 방송하며 웃던 시간이 그립네요. 황수관 박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에서 천사들과 매일 매일 행복하세요!”라고 남겼다. 방송인 안선영도 “아 황수관 박사님 지난번 ‘황금알’ 녹화에서도 손 꼭 잡아주시며 환히 웃어주셨는데 그게 마지막 일 줄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던 황수관 박사님이 돌아가셨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TV 속에서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호탕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분 이었습니다”라고 황 교수를 회상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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