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승진, 후계구도 가시화? 빠른 시장 변화 대처??
경제 2012/12/05 14: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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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삼성그룹의 인사가 본격적으로 교체됐다.



5일 삼성그룹은 수요 사장단 회의 이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으며, 재계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7개 계열사의 사장단을 교체하는 인사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삼성전자’ 사장이 이번 사장단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이에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사 단행은 삼성그룹을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후계구도를 가시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최근 전세계 기업 애플과의 특허전쟁을 겪으면서 빠른 시장 변화에 대해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는 능력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신수종 사업’의 발굴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이번 삼성그룹 인사 단행이 그룹 내 이재용 부회장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적응력이 빠른 젊은 인재를 주축으로 ‘젊은 삼성’의 기반을 마련키 위해 진행됐고, 이번 승진으로 그룹 경영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며 삼성그룹 전체의 세대교체가 빠른 속도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재용 사장은 이번 부회장 승진으로 역할이 최고경영자 수준까지 폭과 범위가 확대될 것이며, 지난 해 6월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용한 것도 이번 이재용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시키며 삼성을 이재용 사장 중심으로 이끌고 가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승진은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른 것으로 경영승계와 연결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인사건에서는 '순혈주의'를 벗어나 중도에 영입한 핵심 인재들인 이인용 부사장과 홍원표 부사장 등이 각각 삼성전자 회장과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사장으로 발령이 났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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