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권교체 의지 적극 표명하자···인하대 ‘후끈’
정치 2012/10/23 16:02 입력 | 2012/10/23 16: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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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철수 진심캠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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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안철수 후보가 “MB정부ㆍ여당이 국민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갔다”며 새누리당 재집권 반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또한 정치개혁안도 밝혀 여ㆍ야당에 일침을 가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3일 인천 인하대 초청강연에서 ‘정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뀐다’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먼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재집권 반대를 밝혔다.



그는 “5년 만에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불안과 공포로 몰아갈 수 있다는 걸 이명박 정부와 여당이 입증한 것이라고 본다”며 “대통령 한번 잘못 뽑으면 얼마나 국민이 힘들고 괴로워질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안 후보는 이어서 “끊임없이 부패와 비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집권여당이 70년대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아무리 당명, 로고를 바꾸고 몇 사람 자른다고 해서 시스템과 생각의 틀이 바뀌기 힘들다”고 새누리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지도자 한사람만 보는 1인 정치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또한 정치개혁안을 내놓았다. 그는 “국회의원ㆍ정당 국고보조금ㆍ중앙당을 축소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고보조금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정당에 국고보조금 344억원 정도를 주는데 1981년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정권이 야당 회유하려 시작한 것”이라며 “국고보조금 방식은 시작부터 양대정당 타협에 의한 기득권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정치권의 공천을 국민경선제로 바꿀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소한 이 정도 개혁은 이뤄내야 국민들이 다시 정치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안 후보의 인하대 강연이 SNS를 통해 급속히 전파되자 누리꾼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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