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일본에서만 인기 없는 강남스타일 논평 ‘말춤으로 풀지 못하는 외교 마찰은 없다’
연예 2012/10/17 11:48 입력 | 2012/10/17 11:51 수정

100%x200

출처:타임홈페이지 캡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스타일’이 일본에서만 인기가 없는 이유를 게재해 한국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타임의 전직기자인 에리카 호가 보낸 기고문에서 ‘소녀시대’와 ‘동방신기’를 비롯한 케이팝(K-POP)이 일본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유독 강남스타일이 인기가 없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분석하며 “만약 당신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한국 래퍼 싸이의 바이러스성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실증이 났다면 일본으로 향하기 위해 여행가방을 준비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한, 일간의 외교 마찰 때문에 일본에서 외면 받는 이유가 될 수 있으며 특히 8월에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일본인들의 관심이 대중문화에서 멀어졌으며 일본의 언론들이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철저하게 무시하면서 일본인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케이팝을 주도하는 가수들이 일본시장을 겨냥해 일본어 버전의 앨범을 출시한 것과 달리 강남스타일은 아직 일본어 버전의 앨범이 나오지 않았고 싸이의 소속사 또한 강남스타일의 시들한 인기 때문에 일본어 버전 출시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에리카호는 “말춤으로 풀지 못하는 외교 마찰은 없다”라고 강조하며 정치적인 이유로 대중문화가 외면 받는 것에 대해 꼬집었다.



한편, 지난 16일(한국시간) 시드니공항을 통해 호주로 입국한 싸이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이엑스 팩터 호주(The x Factor Australia)’에 특별손님으로 출연해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