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쉐이크' 박선애, 9시간 베드신 촬영 "노출은 중요하지 않다!"
문화 2010/05/26 17:52 입력 | 2010/05/27 09: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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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화에서 과감한 노출과 베드신을 선보인 신인 ‘박선애’가 소감을 말했다.



26일 오후 강남구 압구정동 극장 씨네시티에서 저예산 독립영화 ‘블러디 쉐이크’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박선애는 자신이 연기한 루피에 대해 “사랑받고자 하는 아이면서 사랑에 상처입어 사랑에 도망치는 역이다.”라며 “이중적인 면이 나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부터 루피를 좋아했다”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지용 감독은 “박선애는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 신인이다. 천명을 오디션을 봐 한명을 뽑았는데 내가 생각한 캐릭터의 이미지와 잘 맞았다. 루피의 고독함과 외로움을 잘 표현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박선애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했다.



박선애가 연기한 루피는 어린 시절 가슴 깊은 곳의 상처로인해 누군가를 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못하는 인물로 여기저기 몸을 팔고 마약으로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인물로 극중 신부(김도용 분)과 금지된 사랑을 하게 된다.



첫 영화에 도전하는 신인임에도 과감한 노출을 선보인 박선애는 “처음 오디션을 볼 때 노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노출의 정도는 문제가 아니고 중요하지 않다. 루피란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용 감독은 “노출상태에서 연기를 해야한다는 것은 신인에겐 어렵다. 9시간동안 베드신을 찍고 나서 박선애가 ‘나쁜사람’ 이라고 말하고 갔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화 ‘블러디 쉐이크’는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방식의 영화로 정신연령이 5살 밖에 되지 않는 삼촌과 함께 사는 꽃집아가씨 수경(전혜진 분)이 결벽증 신사 우택(김도용 분)과 소매치기 (성혁 분)을 만나며 생기는 에피소드와 정육점 아가씨 지니(박진희 분)와 마약 중독자 루피(박선애 분)의 비극적인 에피소드들이 과거로 거슬러 내려가는 것 같지만 현실의 시간 속에서 동심원을 그리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판타지 심리 드라마이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에 상처받은 일곱명이 그리는 파격 판타지 심리드라마 ‘블러디 쉐이크’는 5월 말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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