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4월 아이스쇼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공개 ‘남자로 파격 변신’
스포츠/레저 2012/03/22 16: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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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5월 아이스 쇼에서 남자로 파격 변신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연아는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2개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아이스 쇼를 준비 중인 김연아가 세계적인 팝 가수 마이클 부블레가 부른 ‘올 오브 미(All of me)’와 올해 그래미상 6개 부문을 휩쓴 아델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를 김연아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새 프로그램 모두 세계적인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으로, 작년 9월 미국 로스엔젤레스 전지훈련 당시 안무 작업을 시작했다. 이 중 ‘올 오브 미’는 김연아가 직접 선택한 곡으로, 남자 가수의 재즈곡에 맞춰 재킷과 모자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썸원 라이크 유’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가사가 특징인 곡으로, 김연아만의 풍부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애절한 감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아는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했지만, 이번 프로그램처럼 전혀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 매우 기대된다”며, “스텝과 소품, 의상 등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관객 여러분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날을 기다리며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고 새 갈라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와 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하길 원했고,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위해서는 프로그램 곡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올 오브 미’가 바로 우리가 찾던 답이었고, 이번 프로그램은 이전의 갈라 프로그램들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썸원 라이크 유를 부른 아델의 목소리는 김연아의 연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매우 감성적인 이 곡에 맞춰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빨리 보여 드리고 싶다. 피겨 팬들은 이번 ‘썸원 라이크 유’를 통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김연아의 또 다른 매력에 다시 빠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겨스케이팅의 파라다이스를 꾸밀 계획인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는 오는 5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3일에 걸쳐 총 3차례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4월 2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되며, 공연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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