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남동생, ‘갑질’ 기내 난동으로 징역 20년형 위기 “너희 모두 5분 안에 해고가능”
월드/국제 2015/02/05 11: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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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래드 힐튼 트위터


‘미국판 땅콩회항’ 패리스힐튼 남동생, 기내 난동 혐의로 ‘징역 20년’ 위기 “하찮은 것들”…약물 복용 가능성은?
패리스힐튼 남동생 콘래드힐튼, 미국판 조현아?…‘갑의 횡포’ 비슷한 듯 전혀 다른 처벌 ‘눈길’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미국도 ‘갑의 횡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패리스 힐튼 남동생이 ‘갑질’ 기내 난동으로 징역 20년형에 위기에 처했다.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20)이 기내에서 승무원들에 행패를 부리고 난동을 부린 사실이 밝혀지면서 징역 20년형에 처할 위기에 몰렸다고 미국 현지 매체들이 4일 보도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US위클리 등 외신에 따르면, 콘래드 힐튼은 지난해 7월 31일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브리티시 항공에서 기내 난동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2일(현지시간) FBI를 찾아 자수했다.

법원에 제출된 고발장에 따르면 힐튼은 승무원들에게 “나는 너희 보스를 잘 안다. 너희들을 모두 5분 안에 해고할 수 있다”고 윽박지른 후 “내 아버지가 누군 줄 아느냐. 예전에도 벌금 30만 달러(한화 약 3억 3천만 원)을 내준 적이 있다”는 발언과 함께 난동을 부렸다.

또 힐튼은 당시 기내에서 승무원들에게 행패를 부린 것과 더불어 손님들에게도 막말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기내 승객들에게는 봉건시대의 ‘소작농(Peasant)’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하찮은 것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은 힐튼이 행패를 부린 것은 약물 복용으로 여겨진다며, 힐튼이 “나랑 싸우고 싶어, 덤벼, 싸워줄게”라고 횡설수설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행동을 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난동으로 기내 서비스가 40여 분간 지체됐을 뿐 아니라 승객들은 위협을 받았고, 아이들 일부는 무서움으로 눈물까지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이 잠든 사이, 승무원들과 기내 경비원들이 힐튼을 무력화시켜 공항에 내리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FBI는 현재 콘래드 힐튼을 상대로 조사 중이며, 힐튼이 기소될 경우 연방교도소에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미국판 땅콩회항’이라고 지칭하며 ‘갑질’에 대한 처벌의 대가 차이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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