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밤' 이윤지, "생애 첫 사심방송! 정엽 노래가 연기에 도움됐다" 수줍은 고백
연예 2011/11/03 16:07 입력

100%x200


배우 이윤지가 지난 2일 밤 12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 연출 하정민)' 기획특집 '여배우들' 코너에 출연했다.



최근 영화 <커플즈>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녀는 [푸른밤 정엽입니다]가 생애 첫 사심방송이라며, 평소 [푸른밤, 정엽입니다]와 DJ 정엽의 열혈 팬이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자신은 노래 한곡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계속 그 노래만 듣는 집요한 구석이 있는데, 정엽의 ‘nothing better’ 역시 그런 곡이었다"며, "이 노래가 연기를 할 때 감정을 잡거나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커플즈]에 함께 출연했던 남자 배우 김주혁, 공형진, 오정세 중에 가장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은 누구냐"는 DJ 정엽의 질문에 “이상형은 지금 제 앞에 앉아 계신 분”이라며 정엽을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다.



특히, 이윤지는 방송을 통해 가족들의 재미있는 캐릭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대학원에서 반액 장학금을 받으니 무뚝뚝한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에 감동을 받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학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았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사랑한다’고 하시더라”며, "그것이 살면서 아버지에게 들어본 유일한 사랑고백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명 노래 강사인 어머니에 대해서도 꾸밈없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노래 교실 학생들에게는 무척 친절하고 관대한 어머니가 딸인 나에게만은 더없이 엄격하고 무섭다”며, “가끔은 집에 들어가기도 싫을 정도”라고 귀엽게 투덜거렸다.



최근 화제가 됐던 ‘야수 본능 수업 자세’ 사진에 대해서도 의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전날 밤 잠을 한숨도 못 자고 들어간 오전 10시 수업이라 상태가 심각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래도 오후 발표 수업이 있어서 평소보다는 차려입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말미에 이윤지는 자신의 조금 특별한 이상형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남자가 좋다"며, “내가 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있으면 몇 시간이고 말없이 옆에 있어주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털어 놨다.



이에 청취자들은 이윤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에 청취자들 역시 “DJ를 해도 손색없을 것 같다”며 반색했다.



한편, [푸른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은 배우 김정은을 시작으로 이민정, 김현주, 한가인, 윤진서, 김하늘, 한고은, 김선아, 박예진, 송혜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출연해 숨겨진 뒷얘기를 공개하는 [푸른밤]의 간판 코너로 매주 수요일 밤 12시 MBC FM4U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