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기타리스트' 게리무어, 58세 나이로 호텔방서 사망한채 발견
연예 2011/02/07 09:34 입력 | 2011/02/07 09: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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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기타'의 대가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가 향년 5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BBC 등 주요 외신은 게리 무어가 지난 6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한 호텔방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태생인 무어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한 젊은 여성과 6일 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코스타델솔의 켐핀스키 리조트 호텔에 투숙한 지 몇 시간 뒤 죽은 채 발견됐다.



호텔 관계자는 “무어와 함께 온 ‘친구’가 체크인 후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려 했으나 문이 닫혀 있는 것을 알고 호텔 바에서 햄버거와 샴페인 한 병으로 대신했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해변을 따라 거닐다 돌아왔다고. 무어는 호텔 방으로 들어가고 그의 친구는 바로 다시 향했다.



무어를 알아본 한 팬은 그와 함께 음악에 대해 재미있게 대화를 나눴다. 그는 “무어와 헤어진 게 5일 저녁 11시쯤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무어에게서 이상한 점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태어난 그는 불과 16세의 나이에 유명 밴드 '스키드 로우'의 기타리스트로 음악계에 발을 딛었다. 아일랜드 그룹인 씬 리지의 기타리스트 등을 거쳐 명반으로 꼽히는 '스틸 갓 더 블루스(Still Got The Blues)' 등 개인 음반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가져 많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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