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하준, 미치도록 달달한 로맨스에 살벌함 한 스푼 추가로 긴장감↑
연예 2022/04/13 18:00 입력 | 2022/04/13 18: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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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크레이지 러브’ 하준이 김재욱♥정수정의 달콤한 로맨스에 살벌한 긴장감을 부여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고탑(GOTOP) 교육 부대표 오세기(하준)가 중반부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진짜 얼굴을 드러내며 강력한 흑막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살벌함은 최측근 빌런이 더 무서운 이유를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가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하다고 말하던 고진을 대표 자리에서 끌어내 추락시키려는 칼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기는 최근 이러한 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진이 몇 달을 공들인 씽크 아카데미 인수합병(M&A)을 박양태(임원희) 손에 넘겼다. 직원들이 고진에게 불만을 품도록 루머를 조장했고, 경영진에게 탈세 증거라는 이중 장부를 건네며 고진의 기억 상실을 알렸다. 고진이 고탑을 경영할 수 없는 상태란 사실을 바탕으로 곧 열릴 주주총회에서 대표 해임안을 상정할 심산이었다. 고진과 신아(정수정)를 떼어 놓으려 백수영(유인영)과도 손을 잡았다. 사랑의 힘으로 변하고 있는 고진이 부쩍 직원들의 신임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세기가 두 얼굴을 가지게 된 사연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가족과 관련된 어두운 과거를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세기가 찾아간 요양원에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있었고, 그는 아들을 알아보지도 못한 채 “우리 (딸) 세희 좀 데려다 달라”며 애원했다. 가슴 아픈 상황에 세기는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과연 이 사연이 세기의 흑막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역시 궁금증 포인트로 떠오른 순간이었다. 

하지만 여기엔 또 다른 살벌한 반전이 있다. 바로 고진이 기억 상실을 연기하면서, 세기의 계략을 모두 지켜보고 있으며, 흥신소 해결사 주준팔(고규필)을 시켜 뒷배경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문의 뺑소니 사고를 당해 쓰러졌을 때, 자신을 보고도 외면하고 가버린 세기를 고진은 똑똑히 봤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팽팽한 긴장감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이 어떻게 밝혀지게 될지는 앞으로 4회만을 남겨둔 ‘크레이지 러브’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제작진은 “한없이 다정했던 세기가 악으로 돌변하니 가장 강력한 빌런이 되었다. 고진과 동고동락하며 누구보다 그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측근 빌런은 더 무서운 법이다. 무엇보다 고진과 훈훈한 브로맨스로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라 반전의 충격이 더 컸을 것이다. 그가 왜 고진에게 등을 돌렸는지 곧 밝혀질 예정이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 사진 = 아크미디어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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