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시즌2’ 임창정, 아들 채널 홍보부터 4MC 들었다 놓는 ‘냉온탕’ 토크 ‘꿀잼’
연예 2021/11/06 13:50 입력 | 2021/11/09 13: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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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14회 게스트로 등장한 임창정이 천하의 방송쟁이임을 몸소 확인시켜 줬다. 4MC를 들었다 놓는 것은 기본, 예능 경력이 20년이 넘은 성시경도 서운하게 하는 데뷔 31년 차 만능 멀티테이너 임창정의 ‘냉온탕’ 토크는 ‘꿀잼’을 선사했다.

새 단장 이전의 ‘신과 함께 시즌2’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고 죽을 쑤던 이용진이 파릇파릇 되살아났다. 지난 '윤박 편'에서 12회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린 그가 '임창정 편'에서 ‘김피탕’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메뉴로 다시 한번 최종 우승을 거머쥔 것.

임창정의 극찬에 우승을 기대하며 한껏 자신만만해 있던 성시경은 경쟁자로 생각지도 않은 이용진이 우승하는 반전 결과에 충격을 받은 듯 ‘성무룩(성시경+시무룩)’ 모드로 바뀌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서는 데뷔 31년 차 멀티테이너 가수 임창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신의 주문'에 얽힌 토크를 나누고 메뉴 추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과 함께 시즌2’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줄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메뉴를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14회 게스트 임창정은 가요대상,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가수와 배우로 '쌍끌이 성공'을 맛본 천생 연예인. 이용진은 “개그맨도 기죽게 하는 유머”라는 찬사를 보태며 연예계를 주름잡는 임창정의 범접 불가 스케일을 추어올렸다.

등장부터 4MC의 배꼽을 잡게 하며 ‘꿀잼 보장러’임을 입증한 임창정은 제작자와 가수로 컴백을 준비하며 보낸 근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매년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임창정을 우러러보며 게으른 자신을 반성했다.

‘고음 특화 개가수(?)’ 이용진은 임창정 헌정곡으로 임창정의 히트곡 ‘또 다시 사랑’을 즉석에서 부르며 시원하게 목청을 뽐냈다. 임창정도 답가로 신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를 불러 훈훈한 선후배의 그림을 연출했다.

임창정의 ‘신의 주문’ 제목은 ‘독수리 오형제’로, 임창정은 데뷔 31년 차를 맞은 배우와 가수로서의 성과를 읊은 뒤 “가장 소중한 작품은 내 새끼 다섯 아들”이라며 15살 첫째 준우부터 3살 막내 준표까지 보기만 해도 배부른 아들들이 만족할 맛있는 저녁 메뉴를 주문했다. 채소도 골고루 먹일 수 있는 메뉴면 좋겠다는 요청도 덧붙였다.

이날 임창정은 5형제 아빠로 사는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엄할 것 같은 이미지이지만 아이들의 취향을 존중하는 아빠라고 밝힌 임창정은 초등학교 5학년 셋째 아들 준호가 운영하는 ‘너튜브’ 채널에 대해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다”라고 독설하면서 홍보하는 '신개념 홍보(?)'로 폭소를 안겼다.

‘자녀 토크’에 두 아빠 신동엽과 이용진도 에피소드를 보탰다. 신동엽은 미식가인 자신을 닮아 생선 눈알과 내장탕, 삭힌 홍어까지 잘 먹는 딸의 입맛을 언급했고, 이용진은 개그 욕심이 자신과 닮은 아들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히트곡 부자’ 임창정이 꼽는 ‘최애곡 베스트 3’도 공개됐다. 그는 자신에게 가수로서 첫 성공을 안겨준 ‘그때 또 다시’부터 명곡인 ‘소주 한 잔’, ‘또 다시 사랑’ 등을 언급했고, 신동엽은 대중으로부터 30년 내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임창정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진 추천 메뉴에서는 이용진의 ‘김피탕(김치피자탕수육)’, 성시경의 ‘월남쌈’, 박선영의 ‘묵은지 등갈비찜’, 신동엽의 ‘크림소스 양배추롤’이 차례로 공개됐다.

임창정은 ‘김피탕’을 먹자 마자 “피자랑 탕수육 따로 시켜주면 안 될까?”, “이건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어보는 거로”라며 거침없는 혹평을 쏟아내 이용진을 당황케 했다. 반면 성시경의 ‘월남쌈’에는 “기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해요”라고 호평했다.

이어 임창정은 박선영의 ‘묵은지 등갈비찜’에도 “우리 애들이 많이 좋아하는 음식이다”고 만족했다. 그는 ‘연예계 미식가’ 신동엽의 ‘크림소스 양배추롤’에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이거 겁나 맛있는데 겁나 맛없어! 심지어 두리안 맛이 나”라고 독설을 날렸다.

예측할 수 없는 입맛을 소유한 임창정이 선택하는 최종 메뉴에 관심이 솟구친 가운데, 신동엽과 박선영이 3등과 4등에 랭크되며 성시경과 이용진의 최종 대결만 남았다.

1등은 ‘김피탕’으로 이용진을 비롯한 모두가 반전의 결과에 깜짝 놀랐다. 박선영은 “오늘 결과 정말 기가 막히네요”라고 혀를 내둘렀고, 신동엽은 바닥에 있던 이용진을 끌어올린 임창정을 ‘천하의 방송쟁이’라고 추어올렸다.

자신의 우승에 자신만만해하던 데뷔 21년 차 성시경은 “저는 아직 방송이 부족한가 봐요. 약간 섭섭해”라고 울상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 욕을 하고 제 요리를 뽑아 주세요”라는 미련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용진은 두 번째 우승에 들뜬 기분을 드러내며 성시경과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과 함께 시즌2' 15회 게스트로는 ‘톱게이’ 홍석천이 출연한다. 미식가 홍석천을 사로잡을 치열한 메뉴 추천 대결과 ‘19금 삐-처리 대환장 토크’가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홍석천’ 편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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