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특집] 축구도 최고, 바람끼도 최고 ‘호날두’
스포츠/레저 2010/06/15 15:36 입력 | 2011/04/12 15: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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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의 가족(左), 카카의 가족(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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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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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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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패한후 우는 호날두와 그런 호날두를 조롱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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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 리스본 시절의 호날두(左), 맨유 시절의 호날두(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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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상을 휩쓴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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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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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교를 한 매춘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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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샤 바수(左), 젬마 앳킨슨(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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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샤 바수와 클럽에서 키스를 나눈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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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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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초콜렛을 좋아하는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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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애인 킴 카다시안(左), 現애인 이리나 샤크(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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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드리드'로 불리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호날두와 카카의 모습

유명 축구선수에겐 미녀들이 따른다. 부와 명예는 물론이고 성적매력까지 겸비한 유명 선수들에겐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마치 향기로운 꽃에 벌이 꼬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미녀들이 꼬이는 위치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지단’이나 ‘카카’처럼 한 여자만 사랑하고 스캔들 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선수도 있는 반면 ‘올리버 칸’이나 ‘존 테리’처럼 불륜 사실이 들통 나 팬들의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처럼 미녀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유명 축구선수들을 좀 더 살펴본다면 일단 축구계의 양대 전설인 펠레와 마라도나, 둘 다 버린 사생아가 있다고 알려졌으며 독일이 낳은 최고 선수로 손꼽히는 ‘베켄바우어’와 ‘마테우스’도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의 ‘필리포 인자기’는 이탈리아 여자 연예인은 나이 구분 없이 거의 대부분 만났다고 알려졌고, ‘외계인’ ‘호나우딩요’는 하룻밤에 6이나 관계를 가진다 하여 ‘섹스머신’으로 불린다. 이외에도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베컴’, ‘애슐리 콜’, ‘오웬’ 등등 정말 밤새도 모자랄 만큼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하지만 요즘의 대중들에게 ‘바람둥이 축구선수’, ‘스캔들 많은 축구선수’가 누구냐고 묻는 다면 십중팔구 대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niano Ronaldo)는 1985년 2월 5일, 포르투갈 본토에서 서남쪽으로 800㎞ 떨어진 마데이라섬의 빈민촌에서 태어났다.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와 마약 중독자인 형 대신 그의 어머니는 청소부 일을 하며 근근히 가족을 먹여 살렸는데 그나마 대부분의 돈이 아버지의 치료비로 들다보니 호날두는 어쩔수 없이 힘들고 궁핍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에게는 오로지 축구뿐이었다. 축구공이 없으면 양말, 빈 깡통을 차며 축구 기술을 익혔다. 그의 화려한 기술은 깡통을 자유자재로 다루던 어린 시절 완성됐다.





남자답게 생긴 외모와 조각 같은 근육의 소유자인 호날두는 사실 울보이다. 어린 시절, 자기 마음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거나 경기에서 지면 펑펑 울었다고 하는데 어린 시절 그를 지도했던 마리아 도스 산토스는 "그는 순수한 영혼을 지니고 있어 게임에서 졌을 때는 항상 눈물을 흘렸다. 지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고 회고했다. 잘 알려진 대로 그는 독일월드컵 프랑스와 준결승전이나 유로 2004 그리스와의 결승전등에서 패한 후에 눈물을 쏟은 것은 이 때문이다.







포르투갈의 나시오날 유스팀에서 축구인생을 시작한 호날두는 2002년 ‘포르투갈 수페르리가(1부리그)’의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에 입단, 약관의 17세에 치른 데뷔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갱신했다. 데뷔전 이후에는 주로 교체 투입되는 경우가 잦았지만 꾸준한 출장으로 경험을 쌓았다.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에서의 활약 또한 두드러졌는데 2002년 U-17 유럽선수권에서 팀의 에이스로서 포르투갈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리고 2003년 8월 6일. 이 날 벌어진 스포르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친선 경기는 호날두의 인생에 터닝포인트였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큰 활약을 펼치며 맨유를 3대1로 꺾었고 이 날의 활약으로 맨유의 감독인 퍼거슨의 큰 관심을 받게 된다. 결국 며칠 뒤 퍼거슨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맨유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전설을 만들기 시작한다.





맨유 입단 이후 호날두의 뒷이야기로는 맨유의 트레블 달성의 주역, 발롱도르 수상, 챔스리그 득점왕,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역대 최고금액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 등등.. 85년생으로 올해 26살인 호날두는 이미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고 앞으로도 쌓아갈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전적에도 불구하고 ‘실력’으로만 호날두를 말하자면 뭔가 심심하다. 축구팬들은 그의 화려한 발재간과 무회전 프리킥에 관심이 있지만, 일반적인 네티즌들은 그의 화려한 여성편력에 더 관심을 갖는다.





미디어에 알려진 호날두를 스친 여자들은 대략 30여명쯤 된다. 30여명의 사연을 일일이 열거하자니 대부분 짧게 만나고 헤어진 이야기들이라 비슷비슷하게 반복 된다. 남녀사이의 연애란게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호날두의 ‘특이할 것 없는’ 연애사는 아래 첨부한 사진으로 생략하고 조금은 특별했던 그의 연애사 밑 스캔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2005년 10월에 풀햄과의 원정경기 직후 런던 서쪽 외곽의 샌더슨 호텔에서 프랑스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당했다. 당시 호날두는 이 두명의 프랑스 여성들과 먼저 성관계를 가졌고 그 후 클럽에 가서 또 다른 여성을 데리고 호텔로 돌아 왔는데 먼저 성관계를 가진 두 여성이 호텔에 따라 들어 가려하자 호날두는 “이미 성관계를 갖지 않았느냐”며 두 여성을 호텔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는 것. 이에 화가난 두 여성은 호날두를 성폭행혐의로 고소했고 호날두는 긴급 체포되어 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아야 했다. 나중에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이미 호날두의 체면은 구겨질대로 구겨졌다.





2007년엔 잉글랜드 출신의 모델겸 방송인 ‘젬마 앳킨슨(Gemma Atkinson)’과 연인 관계로 밝혀졌는데 몇 개월 뒤 언론은 앳킨슨이 호날두의 前 팀 동료였던 ‘앨런 스미스(Allan Smith)’의 섹스 파트너였다고 폭로해 당사자들을 당혹케 만들었다. 이 사건에 대해 앳킨슨은 앨런 스미스와는 연락 조차 한적 없다고 주장하며 호날두와의 사랑을 지키려 했으나 비슷한 시기에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와 인도 국민 여배우 '비파샤 바수(Bipasha Basu)'와 키스하는 사진이 공개돼 결국 호날두를 차버린다. 이 사건으로 아직까지도 호날두의 역대 애인중 가장 완벽한 여자라 일컬어지는 앳킨슨도 잃고 인도 남자들에게 ‘죽일 놈’으로 찍히게 되어 인도엔 발도 들일 수 없는 처지가 된다. 상상해보라, 어떤 애인도 있는 남자가 김연아를 꼬셔서 키스를 한것과 마찬가지의 일이다. 우리 대한민국 삼촌팬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곧이어 거의 포르노급 스캔들이 터진다. 같은 해, 호날두는 맨유 시절 팀동료인 ‘루이스 나니(Luis Nani)’, ‘안데르손(Anderson)’ 등과 자신의 저택에서 매춘부 5명을 불러 집단 성교파티를 벌였다. 이 사실은 매춘부 한명이 거액을 받고 한 언론매체를 통해 폭로하면서 알려졌는데 이 매춘부는 밤을 꼬박 샌 대가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불평을 터뜨렸다. 호날두와 동료들은 풀서비스를 제공한 매춘부 5명에게 2900파운드(약 550만원)만 지급했다는 것이다. "그 정도는 축구선수들이 나이트클럽에서 샴페인을 마시는 가격이다. 우리는 매우 비위가 상했다. 그동안 200여 명의 고객과 잤지만 이처럼 값싸게 취급받은 적은 없다. 그들은 말도 별로 하지 않았다. 그저 우리 몸을 탐닉하려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포르노급 스캔들은 2008년에도 터졌다. 잉글랜드에서 경기를 마치고 이탈리아로 날아가 한 특급 호텔에서 로마의 스트립 걸들과 포섬(남녀 두 파트너가 번갈아 성관계를 갖는 것)을 즐긴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이런 난잡한 사생활이 공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에게 아직도 큰 인기를 구가하는 것을 보면 정말 호날두가 매력적임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호날두는 왜 이토록 많은 여자들을 쉽게 만나는 것일까? 단순히 그녀들이 호날두에게 쉴새없이 접근하기 때문에?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팀동료인 카카 또한 꽃미남에 축구실력도 뛰어나 여자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남자이지만 그는 오로지 지금의 부인만을 사랑한다. 카카 또한 호날두만큼 여성들에게 많은 대쉬를 받았을텐데 말이다. 이런 호날두의 약간은 비정상적인 여자 밝힘증에 대해 이런 생각도 든다. 호날두는 초콜렛과 사탕을 아주 좋아한다. 그 이유는 어렸을 적 돈이 없어 먹고 싶어도 잘 먹지 못했기 때문이라는데, 호날두의 화려한 여성편력 또한 애정에 굶주린채 자란 불우했던 어린시절의 영향이 아닐까? 물론 답은 알수가 없다.





아무튼 호날두는 최근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과 사이를 정리하고 러시아 출신의 모델 ‘이리나 샤크(Irina Shayk)’와 열애중이라고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꾸준히 스캔들을 터뜨리고 있으나 확실히 맨유 시절보단 소식이 뜸해진 것은 사실이다.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호날두의 스승인 ‘카를로스 퀘이로즈(Carlos Queiroz)’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호날두에게는 더 맞는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맨체스터와 비교해 마드리드는 축구 이외의 유혹에 빠지기 너무 쉬운 환경이다"라며 밤 문화가 유명한 마드리드에 입성한 호날두를 걱정했다. 하지만 스승의 걱정과 달리 의외로 조용히 지내는 호날두,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 네티즌들이 의심하는 다음의 관계가 그 이유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물론 이건 유머일뿐 실제 호날두와 카카는 친한 동료일뿐이다.

김태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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