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직접 뽑은 최애 명장면 4
연예 2019/05/29 19: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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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라이언의 그림 모델이 된 장면, 마음에 와 닿았다”
김재욱, “별장서 하룻밤, 덕미와 라이언이 그림을 통해 소통하며 남녀의 감정 느끼게 된 장면”

[디오데오 뉴스] ‘라빗커플’ 박민영-김재욱이 직접 뽑은 명장면이 공개됐다. 박민영은 커플 위장 포토 타임 장면을, 김재욱은 눈물 포옹 장면을 꼽아 설레고 뭉클했던 순간을 떠오르게 한다. 

‘그녀의 사생활’이 종영까지 단 2회 남았다. 박민영(성덕미 역)-김재욱(라이언 골드 역)의 어른 연애가 안방극장을 설렘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만큼 ‘라빗커플’을 응원했던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박민영-김재욱이 ‘그녀의 사생활’의 명장면을 직접 꼽아 눈길을 끈다. 

박민영은 4화 ‘커플 위장 포토타임’을 최애 명장면으로 꼽았다. 텐션이 넘치는 ‘가짜 연애’의 시작점이 됐던 장면으로 초밀착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에 대해 박민영은 “일코해제 위기 속에서 라이언과 함께한 커플 위장 포토타임이 기억에 남는다. 그 전까지 으르렁거리며 다투기만 했던 덕미와 라이언이 서로에게 왠지 모를 설렘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하며 “깨알 같은 이선주(박진주)의 리액션 덕분에 재미가 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욱은 5화 ‘안녕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 장면은 노석 작가의 별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덕미와 라이언이 故 윤태화 작가 사진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라이언이 따뜻한 시선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덕미를 보며 미묘한 떨림을 느껴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에 터닝포인트가 된 결정적 장면이다. 김재욱은 “예술을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작품으로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남녀의 감정을 느끼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예쁘게 그렸다고 생각한다”며 명장면으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재욱은 11화에서 덕미와 라이언의 ‘눈물 포옹 장면’을 최애 장면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라이언은 악몽을 꾼 후 덕미를 찾아갔고, 덕미는 라이언의 기분을 알아채고 그를 꼭 끌어안았다. 이어 덕미의 품 안에서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는 라이언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김재욱은 “나를 이해하고 노력하며 사랑해주는 연인의 존재가 우리의 삶에 있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위로가 되는지를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이게 잘 표현돼 애정이 간다”고 전했다.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준 두 사람의 포옹이 그 어떤 스킨십보다 큰 설렘을 자아내며, ‘진짜 어른 연애’의 정석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박민영은 14화 ‘그림자 모델 장면’을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았다. 이는 트라우마로 인해 그림을 못 그리는 라이언을 돕기 위해 덕미가 그림 모델이 되어준 장면이다. 덕미는 라이언이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천천히 자신의 그림자를 따라 그려 주길 부탁했다. 특히 캔버스 위로 비춰진 덕미의 그림자와 이를 애틋한 손길로 따라 그리며 천천히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라이언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민영은 “라이언이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던 덕미가 천천히 그의 마음을 열게 하고 차근차근 트라우마를 헤쳐 가게끔 도와주는 과정이 참 따뜻했다”고 밝혔다. 이어 “덕미가 직접 그림자를 캔버스에 드리운 뒤 라이언에게 이를 따라 그리게 하는 장면이 마음에 와 닿았다.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사랑이 잘 느껴지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늘(29일) 15화 방송을 앞두고 박민영-김재욱이 직접 최애 장면을 뽑아 시청자들에게 복습 타임을 선사한 가운데, 지난 14화에서 덕미와 라이언의 과거사에 덕미의 엄마인 고영숙(김미경)이 연관돼 있음이 예고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덕미와 라이언의 로맨스가 어떤 엔딩을 맞을지 마지막까지 관심을 고조시킨다.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15화는 오늘(2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tvN 제공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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