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그를 기억한다 '장국영' 사망 7주기
연예 2010/04/01 12:05 입력 | 2010/04/01 12: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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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만다린 호텔 앞 추모 물결

2003년 4월 1일 거짓말 같이 세상을 떠난 홍콩의 배우이자 가수인 ‘장국영’의 사망 7주기를 세계의 팬들은 잊지 않았다.



장국영은 7년 전 향년 47세의 나이로 홍콩 만다린 호텔 24층에서 몸을 던져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일 만우절 그의 사망 소식의 수많은 팬들은 믿을 수 없다고 했고 그의 죽음이 정식 발표된 뒤 9시간 만에 6명이 모방자살을 하는 등 그의 의문의 죽음은 전세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홍콩전영자료관에서는 장국영 7주기를 맞아 '영웅본색' 상영회, 장국영 포스터 전시회, 기념음악회, 자료전시회 등이 열렸으며 중국에서도 4월 1일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많은 팬들이 고인이 숨을 거둔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에서 추모 헌화 행사가 진행돼 세계 곳곳의 팬들이 방문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해외의 팬들뿐만 아니라 국내의 팬들도 그의 죽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지난 3월2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4월1일 우리곁을 떠난 장국영의 죽음이 과연 자살인가?라는 의문으로 그의 죽음에 관한 방송을 내보냈다.



장국영의 죽음의 원인으로는 우울증에 의한 자살. 경찰이 그의 죽음의 근거로 든 것은 바로 그의 옷속에서 발견 된 한 장의 유서이다. 하지만 경찰은 유서의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죽음의 의혹은 커져만 갔고 결국 타살이 아닌가 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그의 죽음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다.



또한, 국내 한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진행된 ‘다시 보고 싶은 장국영 영화는?’ 이라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3347명의 네티즌 중 48.9%인 1638명이 서생 영채신(장국영)이 백년 묵은 귀신 섭소천(왕조현)과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애절한 로맨스를 담아 80년대 홍콩 영화 신드롬을 주도했던 작품인 정소동 감독의 영화 '천녀유혼'을 꼽아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오우삼 감독의 홍콩 누아르 무비 '영웅본색'이 550명으로 2위,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이 265명의 지지를 받아 3위에 올랐고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251표) 왕가위 감독과 재회한 '해피투게더'(180표) 를 얻어 베스트 5에 올랐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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