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임시합동분향소, 오늘 공개… 이어지는 조문객 행렬
정치 2014/04/23 13: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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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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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한 임시합동분향소가 오늘 안산 올림픽기념 체육관에서 공개됐다.



지난 16일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희생된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 올림픽기념 체육관에 마련돼 오늘 23일 오전 9시부터 일반 추모객들에게 공개됐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임시분향소는 체육관 한쪽 벽면에 국화꽃으로 꾸며진 가로 40단, 세로 6단 규모의 대형제단이 마련됐다. 총 240명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할 수 있으며 제단 양쪽에는 대형 모니터 2대가 설치돼 고인들의 사진과 이름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합동대책위는 전날까지 장례절차를 마친 학생과 교사 22명의 영정과 위패를 모셨다. 이날 장례식을 치를 25명의 영정과 사진은 추후 안치한다. 또 시민들이 분향·참배할 수 있도록 향로, 향합, 촛대, 헌화용 국화 등이 설치됐다. 또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버스 8대를 동원하고 시내 주요 지역과 분향소를 순환하고 있다.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학생, 교사, 인근 주민들이 찾아와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또한, 연예인 차인표-인애라 부부도 오늘 오전 검은 옷을 입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의 넋을 기렸다.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애도를 표하며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희생자들에 대한 공식 분향소는 오는 29일 안산 화랑 유원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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