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매각 취소, 독자생존으로 방향전환 “10억불 조달, CEO교체”
IT/과학 2013/11/05 11:02 입력 | 2013/11/05 11: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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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블랙베리가 매각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4일 (현지시각)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매각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인수에 필요한 사전 계약까지 마쳤던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가 47억 달러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따르면 블랙베리는 매각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10억 달러(약 1조 600억 원) 정도의 전환사채를 캐나다 보험회사인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와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각 취소에 따라 블랙베리는 최고경영자 토르스텐 하인스 CEO를 해임하고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업체인 사이베이스의 회장과 CEO 역임했던 존 첸이 직무대행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베리의 대주주인 페어팩스는 “회사 전체를 사들이지 않고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련한 자금은 사업 구조조정과 신제품 개발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랙베리는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 8월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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