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LG합작품 '넥서스5' 국내 출시, "아이폰보다 저렴해"
IT/과학 2013/11/01 13:31 입력 | 2013/11/01 13: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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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ZakTECH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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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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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미국 구글 본사 밖 풍경

[디오데오 뉴스=최혜미 기자] 구글이 최신운영체제 ‘킷캣’이 탑재된 새로운 스마트폰 ‘넥서스 5’를 공개했다.



구글이 새로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탑재한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5’를 공개함과 동시에 전격 출시했다. 넥서스4에 이은 LG전자와 구글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특히 한국이 미국을 비롯한 10개국에서 1차 판매에 포함된 가운데, 가격이 아이폰 5S의 반값 수준이어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구글 플레이에 따르면, 현재 구글은 넥서스 5를 무약정 기준으로 16GB는 45만 9,000원, 32GB는 51만 9,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전작인 넥서스 4가 공개되고 나서 국내 출시되기까지 7개월 이상 걸린 것을 고려하면 이번 넥서스 5는 국내 출시 속도가 크게 앞당겨진 셈이다.



넥서스 5는 LG전자가 제작한 제품 ‘G2’와 대체로 유사하다. 5인치 수준의 풀 HD 디스플레이(1920×1080)를 탑재하고 인치당 픽셀 수(ppi)는 445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프로세서로 장착했고,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는 손 떨림 보정 기능(OISㆍoptical image stabilization)이 적용돼 사진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또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게 포착하는 기능이 포함돼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이를 보정하고, 사체가 가장 또렷하게 포착된 부분을 인식한다.



특히 가장 큰 특징은 넥서스 5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을 최초 도입했다는 점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 킷캣에 대해 순다르 피차이 선임 부사장은 “불필요한 백그라운드 서비스를 없애고 사용자가 늘 쓰는 기능들의 메모리 소모량을 줄임으로써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메모리를 오히려 줄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넥서스 5 사용자가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시키더라도 램에 가해지는 부담이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그는 “램은 전화기에서 가장 비싼 부품 중 하나다. 이제 안드로이드는 512MB 램에서도 무리 없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넥서스 5는 사용자들이 지메일, 크롬, 캘린더, 지도, 드라이브 등 구글의 대표적인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통합 멀티플랫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행아웃(Hangouts)’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제공해 문자메시지(SMS), 멀티미디어메시지(MMS), 그룹채팅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집에 있는 PC에서 채팅하다가 밖으로 나갈 경우,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바로 이어갈 수 있다.



이 밖에도 넥서스 5는 역광 또는 빛이 정면으로 비치는 상황에서 사진 여러 장을 연속 촬영해 빛의 강약이 다른 사진을 합쳐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주는 HDR+(High Dynamic Range+) 촬영 모드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둡거나 역광인 곳에서도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넥서스 5는 무약정 가격 기준으로 아이폰 5S의 반값 수준이다. 배송료와 부가가치세(VAT)를 포함해 16GB, 32GB 각각 45만 9000원, 51만 9000원에 판매된다. 아이폰 5s의 국내 무약정 제품 가격이 16GB가 88만원임을 고려하면 75만원 아이폰 5C보다도 넥서스 5는 30만원 정도 저렴하다.



넥서스 5의 1차 출시국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등이 포함된다.



한편, 넥서스 5는 구글플레이 온라인 스토어나 SK텔레콤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 직후인 현재 검은색 모델은 초기 물량이 소진돼 배송에 1주일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국내구입 제품은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사후서비스(A/S)가 가능하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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