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르몽드, ‘이제 만나러 갑니다’ 심층 보도 “‘이만갑’ 히트 단어 됐다”
월드/국제 2017/02/01 12:40 입력
佛 르몽드, ‘이만갑’ 4개면 걸쳐 심층보도
[디오데오 뉴스] 프랑스 대표 매거진 ‘르몽드 매거진’이 지난달 28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를 4개면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르몽드의 매거진M은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생활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우는 이 프로그램은 시작한 지 5년이 흘러도 시청자들이 전혀 줄지 않고 있다”며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줄임말 ‘이만갑’이 히트 단어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프로그램 코디는 토크 주제가 ‘건강’으로 정해지면 북한에서 간호사와 의사를 했던 탈북자를 섭외하는데 최근의 상황을 잘 아는 젊은 사람, 김정은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아는 사람들이 인기”라고 밝혔다.
특히 2015년 말부터 ‘이만갑’에 출연한 새터민 출신 량진희 씨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뤘다. 2013년 한국에 온 량 씨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길거리를 다니는데 사람들이 알아보고 말을 거는 건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라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도 털어놓는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교민 안광순 씨는 “파리에서도 ‘이만갑’의 인기가 많다. 인터넷을 통해 시청할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의 유력 민영방송사인 채널4는 ‘이만갑’을 MBC의 ‘무한도전’과 함께 한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소개했으며,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와 영국 BBC, 일본 NHK 등도 호평한 바 있다.
남희석, 박은혜가 진행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북한 출신 새터민들이 출연해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남북소통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 사진 = 르몽드 매거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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