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올림픽 새로운 ‘쇼트-프리프로그램’ 곡명 확정 발표에 누리꾼 ‘탱고라니!!’
스포츠/레저 2013/08/26 11:33 입력

100%x200

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피겨여왕’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에 선보일 새로운 프로그램의 곡명을 깜짝 발표했다.



김연아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는 26일 오전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에서 새롭게 선보일 쇼트-프리 프로그램 곡명을 확정해 깜짝 발표했다.



올댓스포츠가 공개한 김연아의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은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이며, 프리 프로그램은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이다.



두 프로그램은 7년간 김연아와 함께 해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 작품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013 ISU 그랑프리 시리즈뿐만 아니라 2014년에 열리는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도 연기할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는 미국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곡한 곡으로 1973년 초연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에서 대표적인 곡으로 알려져 있다. 화려하며 열정적이지는 않지만 드라마틱한 명곡으로 김연아가 어떤 기술과 표정연기로 해당 노래를 선보일지 기대가 되는 곡이다.



이에 김연아는 “여주인공이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노래로, 예전에 이 음악을 들었을 때 대회 프로그램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선곡 과정 중 이 곡으로 꼭 한 번 피겨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최종 결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인 ‘잘가요 노니노(Adios Nonino)’는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으로, 1959년에 작곡된 이후 많은 뮤지션들에 의해 편곡되며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해당 곡은 2008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캐나다 피겨스테이팅 선수 제프리 버틀이 2007년 시즌에 사용한 곡이기도 하며 김연아에게는 두 번째 탱고 도전 곡이다.



김연아는 16세 때 이미 ‘록산느의 탱고’를 통해 성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열정적이고 매혹적인 연기를 이미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3월 일본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록산느의 탱고’에 맞춰 연기를 펼치며 쇼트 프로그램 사상 71.95점이라는 점수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곡이기도 하다.



이에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과는 정반대 스타일인 강한 탱고 음악으로 좋아하는 곡 중의 하나”라며 “그 동안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어렵고 힘든 프로그램이라고 여겨지지만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연아는 “현역선수로 마지막 대회 프로그램인만큼, 그 동안 스케이팅을 하고 싶었던 음악을 선곡하게 돼 기쁘며 그만큼 멋진 경기 내용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또 탱고라니!” “연느님 사랑합니다” “정말 응원합니다” “연느님 정말 멋있어요” “이번에는 또 얼마나 성숙한 탱고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탱고는 정말 연느님이랑 잘 맞는 듯” “이렇게 기습적으로 공개하다니!”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