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메이저리그 재도전…22일 플로리다 쇼케이스
스포츠/레저 2016/11/09 14: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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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재도전’ 황재균, 22일 플로리다에서 쇼케이스
황재균, ‘무응찰’ 굴욕 딛고 이번엔 꿈 이룰까

[디오데오 뉴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미국 ‘MLB네트워크’는 9일(한국시간) 황재균(29)이 2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쇼케이스를 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4일 미국으로 출국,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황재균은 지난해에도 구단의 동의 아래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응찰한 팀이 없어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라 큰 제약이 없다. 별도의 포스팅 금액이 없고 모든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콜로라도 로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7개 구단이 황재균의 기량을 면밀히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균은 올해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5, 출루율 0.394, 27홈런, 113타점, 97득점 등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며,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했다. 특히 삼진율은 지난해 20.5%에서 11.8%까지 떨어지며, 지난해보다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그의 미국 체류 기간은 22일 쇼케이스 결과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나, 다음 달 초에 열리는 윈터미팅이 끝나야 메이저리그 입단 여부 등이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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